thebell

전체기사

[ELS Monthly]발행량 30% 급감…반등 한달만에 다시 하락세1~5월 연속 축소, 6월 '반짝 반등' 그쳐…ELS 총량규제 여파

허인혜 기자공개 2020-08-07 08:10:41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15: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개월 연속 쪼그라들던 주가연계증권(ELS·ELB 포함) 월발행량이 6월 반짝 반등했지만 7월 급감하면서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상환금액은 늘었지만 재투자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발행량이 오히려 줄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상반기 내내 이어져 악화일로를 걸었다. 당국의 ELS 규제예고로 은행에 이어 증권사의 발행 물량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주요 지수 활용도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6월 2조원대 발행량을 회복했던 S&P지수도 7월 발행량 1조원대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ELS 발행량 다시 2조원대…상환액 확대에도 발행량 감소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ELS 발행량은 2조8853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발행량인 4조2168억원과 비교해 31.57%가 하락했다. 7월 ELS 발행량은 올들어 최저 수준이다. ELS 발행량이 2조원대에 그친 기간은 올 들어 두번째다. 5월 ELS 발행량이 2조3823억원이었다.

ELS 발행량은 6월 잠시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ELS 발행량은 1~5월 매달 연속으로 축소됐다. 1월 8조3631억원이었던 발행량은 2월 8조992억원을 기록하며 8조원대를 유지했다. 3월 4조9566억원으로 반토막난 ELS 발행량은 4월 4조3193억원으로 한 차례 더 감소했다. 5월 2조원대 발행량에 그쳤다가 6월 반짝 4조원대를 회복했지만 7월 다시 2조원대로 추락했다. 발행량이 5조원 아래로 추락한 것 자체가 201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상환액이 늘었는데도 발행량은 감소했다. 조기상환액은 1조5226억원에서 1조7381억원으로 확대됐다. 조기상환 금액은 6월 1조5131억원으로 늘어난 바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글로벌 증시가 하반기 재개되리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조기상환 금액 역시 올 들어 하락세를 기록하다 6월 반등했다. 조기상환으로 여력이 생겼는데도 ELS 투자자들이 재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전체 상환액은 역대 최저치다. 예탁결제원이 7월 발표한 올 상반기 말 기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파생결합증권(DLS) 등을 모두 포함한 ELS의 미상환 규모가 77조2300억원이었다. 전년말 대비 8.7% 하락했다. 반기 기준으로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역시 코로나19 여파가 직접적이었다. 코스피200을 포함해 유로스탁과 S&P, 홍콩 항셍 지수 등 주요 국제지수가 고점대비 많게는 40%까지 급락했다. 지수들은 차츰 회복됐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발행된 ELS 상환조건을 맞추지 못한 ELS가 여전히 많다.


◇은행·증권사 ELS 발행량 규제 충격파…S&P지수 ELS 2조원 하회

투심도 쪼그라들었지만 은행이 ELS를 판매하기 어렵게 되면서 발행량이 더 줄었다. 금융당국의 고위험 투자상품 투자자 보호 대책에 따라 판매 상한선이 생겼는데 상반기 내내 상환액이 축소되다보니 한도 여유가 생기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 대부분이 한도 소진으로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상반기 전체 ELS 발행량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39.6% 감소한 31조5552억에 그쳤다.

8월 ELS 발행량 전망도 어둡다. 금융당국이 추가적인 ELS 발행 규제를 예고해서다. 증권사 건전성 계산시 ELS의 부채 반영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ELS 발행량을 직접적으로 정하지는 않지만 증권사의 자기자본과 부채를 포함한 총자본 한도가 자기자본의 11배 이하로 명시돼 있어 사실상의 ELS 발행량 축소 규제다.


가장 많이 활용된 지수는 S&P 500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미국의 경제부양 의지가 확고해 상승장이 연출됐다. 7월 한달간 S&P 500 기업들의 상반기 영업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IBM 등 미국 IT 기업들이 선방하며 S&P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S&P 500 활용 ELS 발행량은 1조원대로 떨어졌다. 전체 발행량 자체가 줄어든 여파다. S&P 500의 7월 발행금액은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유로스탁 50이 1조6086억원 발행되며 뒤를 따랐다. 코스피200이 1조5000억원, 홍콩항셍지수가 5067억원을 기록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지정학적 문제로 꾸준히 발행량이 줄고 있다. 6월 7878억원이 발행됐지만 7월에는 5000억원대에 그쳤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