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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누스, 블라인드펀드 조성 한창…연내 마무리 멀티 클로징으로 추진중…5000억 상당 목표

노아름 기자공개 2020-08-12 10:44:4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1일 11: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신규 블라인드 펀드의 자금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성액 5000억원 안팎을 목표로 이르면 연내에 조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신규 조성 중인 블라인드 펀드를 3041억원 규모로 올 상반기 1차 클로징했다. 이후 기관출자자 뷰티콘테스트와 수시출자 사업 등에 지원을 이어가 2000억원 상당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신규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지난해 이후 지속해왔다. 2017년 조성한 엔브이글로벌코리아메자닌(결성액 4806억원)의 드라이파우더가 대다수 소진됐으며, 신규 투자기회 모색을 위해 실탄을 사전에 확보해 둘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메자닌 투자에 특화된 하우스라는 평가에 걸맞춰 펀드레이징을 차근차근 진행하며 목표 결성액에 다가서는 모습이다. 지난해 노란우산공제회, 공무원연금 등으로부터 출자를 확약 받았으며 올해에는 군인공제회가 진행한 사모대체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승전보를 울렸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에 대한 출자자들의 신뢰가 위탁운용사 선정으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피투자기업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 작업에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운용사의 인적 자원 및 네트워킹 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앞서 운용사가 2014년 조성한 엔브이메자닌펀드(결성액 1950억원)를 통해서는 대명코퍼레이션 등에 투자가 이뤄졌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당시 재무적투자자(FI)로서 피투자기업의 기업설명회(IR) 등 시장 커뮤니케이션 등을 도왔다. 투자성과 면에서도 주목받는다. 대명코퍼레이션 투자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내부수익률(IRR) 20%를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LP업계 관계자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창의적인 투자구조 설계뿐만 아니라 하우스에 축적된 노하우를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어 믿고 맡길 수 있는 운용사”라고 말했다.

이외에 해외 사무소를 통해 크로스보더 딜 기회 또한 모색해왔다. 이랜드그룹의 미크로네시아리조트 법인에 최근 2년(2018~2019년) 간 총 1300억원을 투자했다. 미크로네시아리조트는 이랜드파크의 해외 자회사로 켄싱턴호텔사이판, 퍼시픽아일랜즈클럽(PIC)리조트, 코랄오션포인트(COP)골프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의 최근 투자처는 무선통신장비 제조사 에이스테크놀로지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기지국 안테나와 RF필터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5G 시스템 매출이 오는 2021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받은 250억원을 활용해 에이스테크놀로지는 베트남법인 증설 및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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