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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잇츠한불 대표, 3개년 로드맵 키워드 ‘온라인’ "확고한 이커머스 채널로의 이전"…M&A로 신규 채널 맞는 포트폴리오 구성

김선호 기자공개 2020-08-14 08:19:43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2일 11: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잇츠한불의 구원투수로 낙점된 이주형 대표는 수장에 오르자마자 3개년 계획 수립에 돌입해 최근 로드맵 윤곽을 잡았다. 핵심 키워드 '온라인'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중이다.

12일 잇츠한불 관계자는 “7월 10일 대표 변경에 따라 2021년부터 시작하는 3개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비효율적인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을 지속하는 가운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온라인을 전략적 채널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잇츠한불의 매출은 2016년 이후부터 지속해 감소하고 있다.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이어 국내 로드숍 한파가 겹치는 등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도 2015년 1118억원에서 지난해 109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잇츠한불은 별도기준 적자가 이어졌지만 자회사 네오팜의 성장 덕에 연결기준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실제 잇츠한불의 별도기준 영업적자는 36억원을 기록했지만 네오팜은 그 이상의 53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이에 네오팜을 이끌던 이 대표를 최근 잇츠한불 수장 자리에 앉히는 인사가 단행됐다.

연결 기준

이 대표 체제가 된 잇츠한불은 3개년 중장기 계획의 핵심 키워드로 ‘온라인’을 제시했다. 확고한 이커머스 채널로의 이전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으면서 이에 맞게 전사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점포에는 더 이상 힘을 기울이지 않을 방침이다.

잇츠한불은 그동안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을 단행해왔다. 2017년 271개였던 점포가 지난해 말 기준 17개로 축소될 정도다. 이 과정 속에서 잇츠한불은 ‘잇츠스킨’ 단독 브랜드 점포를 멀티숍인 ‘잇츠스킨&’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의 고삐를 더 죄겠다는 점은 사실상 자체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대한 의지가 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전략을 대폭 수정하면서 임차료 부담을 대폭적으로 축소하는 한편 신규 판매채널 확대로 수익성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잇츠한불 측은 내년 내수 시장 타깃으로 3~4개 브랜드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의 주요 판매채널은 H&B, 홈쇼핑, 온라인 등이 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온라인 채널에서 흥행할 수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신규 채널 확대를 위한 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주력 브랜드 ‘잇츠스킨’만으로는 성장을 이뤄내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잇츠한불은 화장품 사업 강화를 위한 브랜드 인수를 추진하는 동시에 추가적으로 신규 사업을 위한 유통·소비재 부문도 인수 대상으로서 검토하고 있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2021년부터의 3개년 중장기 사업전략을 준비 중”이라며 “온라인 채널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빠른 시일 내 잇츠한불의 흑자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원가 절감, 고정비 축소, 구매력 강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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