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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운용사 이사회 분석]아우름자산운용, 창업 이사진 공통분모 '포항공대·VC''동문' 김태성·윤상우 대표 경영진·이사회 주축 '전문성 방점'

허인혜 기자공개 2020-09-10 12:56:54

[편집자주]

2015년 진입 장벽이 낮아진 이후 사모운용사가 시중 자금을 흡수하며 양적 팽창에 성공했다. 수조 원의 고객 자산을 굴리며 위상이 커졌지만 의사 결정 체계는 시스템화하지 못했다. 최고 의사 결정기관인 이사회가 '구색 맞추기'식으로 짜인 경우도 있다. 이는 최근 연이은 펀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더벨은 변곡점을 맞고 있는 사모 운용사들의 이사회 구성과 운영 현황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8일 13: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우름자산운용의 김태성·윤상우 공동대표는 창업주이자 주요주주, 이사진의 역할을 두루 수행하며 아우름운용을 이끌고 있다. 두 대표는 포항공대 동문이자 벤처캐피탈(VC) 이력의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함께해 온 이용화 감사도 법무법인 유비즈 소속 변호사로 전문 법조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프리IPO·메자닌 전문가 중심 3인 이사회 구축

아우름자산운용은 2015년 12월 아우름인베스트먼트로 출범한 상장전지분투자(프리IPO) 전문 자산운용사다. 출범 이듬해인 2016년 3월 전문 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고 아우름자산운용이 됐다. 프리IPO기업의 신주와 구주, 상장사의 신주나 메자닌 등에 투자해 수익을 도모한다.

아우름운용의 이사회는 창업주인 김태성·윤상우 공동대표와 이용화 감사 3인 체제로 구축돼 있다. 설립 초기인 2016년부터 이사진은 변동 없이 유지 중이다.

2016년 9월 '아우름 골드러시 프리IPO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를 설정하며 첫 발을 뗐다. 테마별로 프리IPO 기회를 묶어 투자한다는 목표로 섹터를 구분한 전용 펀드도 내놨다. 교육 콘텐츠 생산 기업에 집중하는 '프리IPO 교육컨텐츠', '프리IPO 컨텐츠' 등 특화 펀드로 프리IPO 전문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했다. 대표적인 투자처로 음원 전문업체 '소리바다'와 뇌새김영어로 유명한 '위버스마인드', 정밀화학 기술업체 '천보' 등이 꼽힌다.

두 대표는 2015년 말 프리IPO 수요와 수익성에 집중했다. 헤지펀드 운용사가 우후죽순 설립되던 시기 김태성 대표에게 프리IPO 자문을 구하는 신생 운용사가 많았다. VC의 한정적인 투자 대상에 목말랐던 두 대표는 프리IPO에서 청신호를 보고 의기투합해 아우름운용을 설립했다. 초기 포트폴리오에도 VC 시절 눈여겨봤던 기업들이 포함됐다. 천보가 그중 하나다.


◇김태성·윤상우 공동대표, '포항공대·VC' 출신

아우름운용의 정체성은 김태성·윤상우 공동대표로 집결된다. 두 대표는 포항공대 동문이자 벤처캐피탈리스트의 공통 분모로 의기투합했다. 공통분모가 많으면서도 전문분야가 다른 게 장점이다. 김태성 대표는 IT에, 윤상우 대표는 바이오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김태성 대표는 포항공대에서 학부를 마친 뒤 동대학 대학원 재료금속공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삼성SDI에서 책임연구원으로서 디스플레이 개발자로 임했다. 2000년대 초반 아몰레드(AMOLED) 개발을 위한 기획팀으로 이동하며 시장성을 살펴보다 금융투자업계에도 관심을 가졌다. 이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와 코웰창업투자 이사,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을 역임했다. VC 부문에서만 11년의 업력을 쌓으며 네트워크를 단단하게 다졌다.

윤상우 대표는 포항공대 생명과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분자생물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거쳤다. 한국기술투자(KTIC) 바이오 총괄 투자팀장, 리딩투자증권 비상장주식 총괄 이사, 노바셀테크놀로지 부사장(CFO)에 몸담았다.

이용화 감사는 법무법인 유비즈 소속 변호사다.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부동산 전문과정을 수료했다.

두 대표는 주요주주로도 등재됐다. 김태성 대표와 윤상우 대표가 각각 2만주, 4%의 지분율을 설립 초부터 유지 중이다. 반도체 공정장비 기업체 '나우이엔지'가 81.6%, 40만8000주를 소유해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나우이엔지의 지난해 12월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아우름운용이 투자회사로 등재돼 있다. 지난해 말 배당수익으로 7100만원 가량을 수령했다. 이재성 씨가 4만주를 보유해 지분율 8%, 5% 이상 소유주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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