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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운용, 투자일임 '우상향' 보험자금 유입 지속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③상반기 일임수수료 39억, 국내채권 위주 운용

이효범 기자공개 2020-09-14 08:22:41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0일 10: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자산운용의 투자일임 계약고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보험자금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수수료 수입도 늘었다. 일임재산의 거의 대부분을 국내채권으로 운용하고 있다.

흥국자산운용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올해 6월말 21조5281억원으로 2019년말 20조8736억원에 비해 3.14%(6545억원) 늘어났다. 고객수와 계약건수는 14명과 36건으로 같은기간 동안 2명과 1건씩 줄었다.


상반기 동안 창출한 투자일임수수료는 3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34억원에 비해 5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수익은 129억원으로 투자일임수수료로 창출한 수익 비중은 30%에 달한다. 주력 수익원인 펀드운용보수 비중 대신 투자일임수수료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투자일임 계약고가 늘어난 건 보험사 자금 유입 덕분이다. 전체 계약고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건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이다. 10조302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서 4542억원 증가했다. 또 고유계정 자금도 9조6063억원으로 3619억원 늘었다.

보험사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계약고의 90%를 상회한다. 채권운용에 강점을 가진 흥국자산운용에 보험사가 자금을 위탁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2017년까지만 해도 보험사 자금 규모는 12조원 대였다. 이듬해인 2018년 17조원을 상회할 정도로 급증했다. 이후에도 자금유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나머지 기관자금은 모두 빠졌다. 은행(감소분 934억원), 연기금(681억원), 금융투자업자(2억원) 계약고는 2003억원 유출됐다.

특히 연기금자금은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다 올 상반기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7년말 1조948억원에 그쳤으나 2018년말 1조4069억원, 2019년말 1조9592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다시 1조8911억원으로 내려앉았다.

흥국자산운용은 투자일임 재산을 채무증권, 지분증권, 수익증권, 유동성자산 등으로 운용한다. 이 가운데 채무증권 비중이 98%에 달한다. 해외채권보다 국내채권 위주로 자금을 운용한다. 수익증권, 지분증권, 유동성자산 비중은 2%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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