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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셈 포트폴리오 다변화 성공 '배당 기대감 고조' 신규 장비 시장 안착 '최대실적' 예상, 배당성향 1% 넘을지 주목

조영갑 기자공개 2020-09-21 13:07:5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6일 15: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후공정 테스터(tester) 제조기업 ‘네오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면서 올해 배당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6년 이후 배당이 거의 없다가 지난해 적자 상황에서도 연초 4억원을 푼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배당 기조 유지가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셈은 최근 삼성전자와 반도체 후공정 테스터인 ‘BX 테스터(BX burn-in tester)’를 포함해 SSD 테스터 등 총 40억원 가량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납기일은 올해 말까지다. 4분기 전액 매출액으로 산입될 전망이다.

BX테스터는 기존 SSD 테스터에서 성능과 속도를 향상시킨 프리미엄 제품으로 분류된다. 소자회로가 복잡해지고 고적층화하는 각종 D램, 낸드플래시를 번인 테스팅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로 설정하고 있는 PRAM(Phase-change Random Access Memory)까지 커버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네오셈은 정확한 공급단가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기존 장비 대비 약 15% 가량 가격이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지난해 말 양산라인에 초도 공급됐다.

비록 이번 계약이 BX 테스터에 대한 대규모 양산라인 투입(phase3)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네오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매출액 확대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8월 가동을 시작한 평택 EUV라인(P2)이 내년 D램 생산 라인 투자를 확대하면 고성능 테스터의 수요 역시 늘어날 것”이라면서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입고가 막힌 화웨이와 관련된 반사이익 역시 테스터 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추세에 발맞춰 네오셈은 기존 BX 테스터를 포함한 MBT(Monitoring Burn-in Tester) 부문의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오셈의 매출 구성은 SSD 테스터가 약 80%, MBT 부문이 약 15% 수준이다. 대용량 SSD 시장을 타깃팅해 기존 SSD 테스터 공급망을 유지하면서 신사업인 BX 테스터의 생산을 늘려 전체 파이를 키운다는 복안이다. 네오셈 관계자는 "BX 테스터는 올해보다 내년에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기반기술을 활용한 자동차용 LED 에이징 테스터(LED aging tester) 진출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업계에 따르면 네오셈은 올 초 자동차용 테스터 4기를 파트론에 공급하면서 관련 첫 매출액을 올렸다. 규모는 약 10억원으로 파악된다. 크지 않은 액수지만 테슬라(Tesla) 등 주요 전기자동차 메이커가 엔드유저(end user)인데다 자동차용 LED를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업체가 늘어나고 있어 관련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주력장비인 SSD 테스터와 더불어 BX 테스터, 자동차용 테스터 등의 부가 수익처가 확보되면서 네오셈은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 매출액 242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전체 매출액 272억원에 근접했다. 영업이익률만 26%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지난해 마이너스(-) 45원에서 상반기 154원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네오셈 주주 사이에서는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16~2018년 배당이 사실상 없었던 상황에서 주주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네오셈은 지난해 16억원의 순손실에도 불구하고 주당 10원의 배당을 통해 4억원을 풀었다. 2018년 매출액 449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배당이 없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6억원이다. 약 300억원에 가까운 수주잔고가 남아 있는 만큼 대규모 순이익과 배당이 기대된다. 이에 대해 네오셈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 사항이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의견을 밝히기는 적절치 않다"면서도 "지난해 (연간) 적자 상황에서도 배당했기 때문에 올해 역시 약 1% 수준의 배당성향으로 배당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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