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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에어퍼스트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추진 단순 금리 인하만 추진…텀싯 논의 중

김혜란 기자공개 2020-09-21 10:03:4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8일 11: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산업용가스 제조업체 에어퍼스트 리파이낸싱을 추진한다. 리캡(자본재조정)도 고민했지만 홀딩컴퍼니의 차입 규모를 늘리지 않고 금리를 낮춰 기존 인수금융 차환만 진행키로 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에어퍼스트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위해 기존 인수금융 주선사인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와 텀싯(주요 거래조건)을 논의 중이다.

IMM PE가 에어퍼스트를 인수한 건 지난해 4월이다. 당시 에어퍼스트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인수금융 대표주관사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7500억원가량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에 IMM PE는 금리 인하에 따라 기존 대출 금리를 낮추는 리파이낸싱을 단행키로 방향성을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IMM PE는 에어퍼스트를 인수한 지 1년이 지나 조기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시점에 도래하자 리캡과 리파이낸싱 등의 선택지를 두고 고민했다. 차입 규모를 늘리는 리캡을 단행할 경우 금리 인하와 함께 투자금을 일부 회수할 수 있다. 하지만 에어퍼스트가 활발하게 사업을 펼쳐나가면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홀딩컴퍼니의 차입을 늘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에어퍼스트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에 산업용가스를 공급자로 선정됐고, 이에 따라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퍼레이션 컴퍼니가 설비투자 목적의 대출을 일으키면서, 홀딩컴퍼니까지 차입을 늘리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도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무리해서 투자금을 중간 회수하지 않고 기존 인수금융만 차환해 금리 인하만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퍼스트는 국내 반도체·석유화학·철강업체에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해 IMM PE 인수 이후 린데코리아에서 사명이 바뀌었다. 반도체 등 전방산업의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성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IMM PE가 인수한 이후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작업에 집중하며 여러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에어퍼스트는 세계적인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 수주에 이어 최근 현대오일뱅크 산업가스 공급업체로도 선정되는 등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는 등 사업 호재가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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