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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1년 만에 또 대규모 증자 2860억 주주배정 형태, 유진증권 주관…"김선영 대표 청약 불참"

민경문 기자공개 2020-09-18 08:18:43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7일 18: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릭스미스가 286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작년 8월 1500억원 증자 이후 1년 만이다. 임상 용도 외에도 기존 채무 상환, 자회사 지원 등에 증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인 김선영 대표의 경우 이번 증자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헬릭스미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750만 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태로 유진투자증권이 주관사다. 납입일은 12월 11일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25% 할인율을 적용한 3만8150원으로 정해졌다. 향후 주가 추이에 따라 발행가는 달라질 수 있다.

지난 2019년 8월 증자를 통해 1496억원을 시장에서 조달한 이력이 있다. 당시에도 기존 주주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엔젠시스(VM202)가 임상 3상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주가가 하락했고 손실률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초에는 8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김선영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증권신고서를 통해 밝혔다. 1년 전 증자에는 일정 신주를 매입했던 김 대표였다. 다른 특수관계인의 청약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헬릭스미스 측은 “유상증자 완료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특수관계인 미청약시)은 12.14%에서 9.48%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집 예정금액의 일부만 청약이 이루어질 경우 대표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이 잔여 물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헬릭스미스는 1.2%의 기본 인수수수료 외에 잔여주식 인수금액의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실권수수료로 지급키로 했다. 이럴 경우 실질적인 조달 규모는 실권수수료만큼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헬릭스미스 측은 이번 유상증자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시설자금(약 50억원), 세포유전자 치료제 GMP 생산분석 시설자금(약 350억원), AAV 유전자 GMP 생산 및 분석 시설을 위한 시설자금(약 350억원) 마련 등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운영자금(약 200억원), 채무상환자금(약 700억원)에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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