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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외환거래 TF 꾸렸다 서울 외환시장 직접 진출, 내년 상반기 서비스 목표

정유현 기자공개 2020-09-22 07:50:1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8일 14: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외환 관련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서울외환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시장 상황 및 업무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외환거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세웠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홀세일총괄본부에 4명의 상근인원, 2명의 비상근인원으로 구성된 FX(Foreign exchange·외환) TF팀을 꾸렸다. 이달 초 TF 구성원을 모집하기 위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향후 1~2명을 추가할 예정이다. FX TF팀은 외환 비즈니스 셋업 및 서울외환시장 진입 업무를 담당한다.

FX거래는 외환선물거래의 일종으로 일정액의 증거금을 예치해두고 통화의 움직임을 예상해 특정 통화를 사고 파는 행위다. 2012년 정부의 증권사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개정하면서 증권사들의 서울외환시장 진입이 본격화됐다.

기존에는 증권사가 외환 거래를 위해서 인터뱅크(외국환거래은행)를 거쳐야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직접 시장에 진입하면 은행과의 거래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은행 세일즈 거래를 통해 생기는 수수료 비용을 줄이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폭이 넓어진다.

현재 서울 환시에 참여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우리종합금융 등이다. 대형 증권사들이 초기에 진입해 탄탄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증권사의 서울외환시장 진입은 필수사항이 됐다. 서울외환시장에 진출하게되면 고객에게 경쟁력있는 가격 제공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키움증권 측의 설명이다.

초기 증권사의 외환 데스크 확장에는 증권사 내부의 환전, 달러 수요를 담당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컸다. 시간이 흐르며 대부분 프롭트레이딩(자기자본거래) 기반으로 수익을 위해 외환 거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객 물량 처리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트레이딩을 하며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 해외 대체투자, 고객들의 해외 주식 투자 등으로 환거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며 키움증권도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형사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자기자본 규모가 2조원대로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별도 기준 키움증권의 자본총게는 2조1483억원이다. 대형 증권사들이 외환시장에 직접 진출을 활발하게 했던 5년여 전만해도 키움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9000억원대였다. 자기자본 규모 2조원 대 진입하며 외환시장에서 신뢰도가 높아진만큼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기회를 모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키움증권 측은 "이미 대형 증권사 위주로 서울외환시장에 진입해 활발하게 거래를 하고 있는상황으로 증권사의 서울외환시장 진입은 필수사항이 됐다"며 "서울외환시장 진출로 키움증권은 외환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프로젝트 초기 단계로 정확한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내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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