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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흥, 하드캡슐 '글로벌 톱' 지위 다진다 서흥베트남, 설비 증설 하반기도 실적 온기…건기식 이어 하드캡슐 입지 공고

전효점 기자공개 2020-09-22 13:25:4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8일 15: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흥이 올해 하드캡슐 본업에서 질적 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흥베트남을 중심으로 이어온 설비투자 효과가 가시화되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흥은 올해 베트남 생산법인 증설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생산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서흥은 국내 1위, 글로벌 3위 의약품용 캡슐 생산업체다. 하드캡슐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서흥 국내 4곳 공장과 서흥베트남은 해외 캡슐 제조사업의 심장부다. 국내외 시장서 캡슐 수요가 늘면서 서흥베트남과 국내 공장을 중심으로 2010년부터 4차례에 걸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왔다.

특히 서흥은 지난해부터 서흥베트남을 중심으로 생산설비 투자를 집중했다. 2016년까지 하드캡슐 제조설비 15대를 확충한데 이어 지난해부터 추가로 15대를 확충하는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8대가, 올 들어 4대의 생산 라인이 추가됐다. 기존 생산설비의 50%를 추가로 증설한 셈이다. 기계 한대당 연간 5억5000개의 캡슐을 생산하므로 총 생산능력도 그만큼 증가했다.


서흥베트남의 선제적인 설비투자는 올 들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을 만나면서 수요가 폭증하자 빛을 발했다. 서흥베트남 고객사는 북미와 유럽이 주축이다. 최근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도 캡슐 수요가 급증했다.

반기 말 기준 서흥베트남 매출은 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올초 투자한 제조 설비는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견인차가 될 예정이다. 내년 추가 투자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흥 관계자는 "최근 인도와 말레이시아 캡슐 물량이 늘어나면서 서흥베트남 매출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흥은 이미 하드캡슐 부문에서 글로벌 3위, 시장점유율 약 6%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베트남 공장 증설과 수요 증대로 점유율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서흥은 하드캡슐 본업에서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도 신규 고객사 수주에 따른 기계 및 젤리 라인 등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건기식 시장이 매년 성장하면서 서흥은 다양한 건기식 제조 수요를 흡수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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