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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블라인드 결성 앞둔 IMM, 해외 LP 모집 잰걸음 신규 투자자 확보…연말쯤 펀딩 마무리 전망

노아름 기자공개 2020-09-24 10:51:5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3일 10: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2조원 이상의 규모로 결성중인 블라인드 펀드레이징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앞서 국내 출자자 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해외 출자자(LP)들로부터 확약을 속속 이끌어내고 있다.

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멀티클로징 형태로 펀딩을 진행해 온 블라인드펀드 로즈골드4호의 자금조달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 LP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어 목표 결성액 도달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IMM PE는 2018년 이후 로즈골드4호 펀드 결성을 추진해왔다. 2018년 연말 IMM PE는 국내 LP 출자사업 중 가장 큰 국민연금의 라지캡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에 선정됐다. 당시 국민연금으로부터 4000억원을 확보해 순조로운 펀딩 출발을 알렸다. 이후 IMM PE는 기관들이 진행한 운용사(GP) 선정 뷰티콘테스트 참여를 통해 확보한 금액과 민간 자금을 매칭해 목표 결성액(2조2000억원) 도달을 앞두고 있다.

로즈골드4호가 주목받는 이유는 해외 LP로 출자자 풀(pool)을 다변화했기 때문이다. IMM PE는 해당 블라인드 펀드 결성 과정에서 국민연금 이외에도 사학연금, 산재보험기금, 공무원연금, MG새마을금고 등 국내 기관들의 출자사업 뷰티콘테스트에서 승전보를 울렸던 바 있다. 이외에 로즈골드4호에는 IMM PE의 앞선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했던 해외 LP 중에서 일부가 재출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 파빌리온, 말레이시아 펜션 펀드 EPF(Employees Provident Fund) 등은 운용사의 딜 소싱 능력, 인수후통합(PMI) 전략 등에 높은 평가를 준 LP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IMM PE는 미국 보험사 올스테이트 등을 신규 해외 LP로 편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MM PE는 로즈골드4호의 해외 LP 비중을 직전 펀드보다 약 2배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국외 이동이 어려운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앞서 수립한 계획이 다소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연말 이내에 최종 결성이 마무리하고 투자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다. 정관상 펀드레이징은 오는 2021년 2월까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IMM PE는 펀드레이징과 동시에 해당 펀드를 활용한 신규투자를 병행해왔다. 로즈골드4호 펀드의 첫 투자는 지난해 2월 신한금융지주가 7500억원 규모로 단행한 유상증자 참여였다. 이후 3월 1조3000억원 규모였던 에어퍼스트(옛 린데코리아) 인수전에서 최종 인수자로 낙점되면서 로즈골드4호 펀드는 빠르게 소진됐다. 당시 운용사는 로즈골드3호 펀드에 남아있던 드라이파우더를 소진하면서 4호 펀드를 동시에 투입했다.

로즈골드4호 펀드가 활용된 가장 최근의 투자는 하나투어(1289억원) 건이다. 한국콜마 제약·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부와 콜마파마 인수에는 로즈골드4호와 코인베펀드, 인수금융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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