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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글로벌인프라 투자펀드 내놓는다 공모재간접 구조, '퍼스트센티어' 운용상품 편입…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중심

김시목 기자공개 2020-09-28 08:05:58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글로벌 인프라 비즈니스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는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곳곳의 유망 투자처를 선별해야 하는 만큼 글로벌 운용사 상품을 편입하는 재간접 방식으로 설계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퍼스트센티어글로벌상장인프라펀드(주식-재간접)’ 설정을 앞두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공모 펀드다. 펀드 순자산 평가액의 70~100% 수준에서 환헤지 전략을 실행한다. 클래스는 A, A-e, C, C-e로 나뉜다.

투자자산은 사회간접자본(SOC)인 도로, 송전탑, 공항, 상하수도 등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상장 인프라 기업들이다. 가령 재택근무, 자율주행 등으로 인한 데이터 사용량 증가가 곧 5G 관련 송신탑 수요의 확대를 유발하는 것과 같이 지속 성장성에 주목했다.

인프라 자산 특유의 높은 배당수익률, 가치상승 등도 투자 유인을 높인다. 연 3~4% 수준의 안정적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만큼 글로벌 주식 대비 2배 안팎의 성과 창출이 가능하단 판단이다. 장기 계약 및 독과점에 가까운 높은 진입 장벽 역시 안정성을 더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만큼 보다 전문성이 높은 해외 운용사 펀드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인프라 자산 소유, 운영, 관리 등을 비즈니스로 하는 해외 주식 선별에 국내사의 제약을 고려했다.

피투자펀드는 ‘First Sentier Global Listed Infrastructure Fund Class’로 ‘First Sentier Investors’가 운용하는 상품이다. 펀드 규모는 1조8000억원 가량으로 2012년 이후 계속 운용 중인다. 인프라 주식에 투자해 배당 수익, 주가 상승 차익을 노리는 운용 상품이다.

운용사인 ‘퍼스트센티어(First Sentier Investors)’는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사로 수탁고는 150조원 안팎이다. 단기적 이익이 아닌 장기적 성과에 초점을 맞춘다. ESG(환경보호, 사회공헌 등)를 투자 프로세스 중 중요한 요인을 전제한다.

실질적인 운용 펀드는 국가에 제한을 두진 않지만 OECD 외 국가의 비중을 20% 이하로 낮춘다. 단일 종목 비중도 10%, 시가총액 6000억원 이하 종목 투자 등에 대한 제한을 통해 리스크를 최대한 떨어뜨린다. 통화 헤지 목적 외에는 파생상품을 활용하지 않는다.

시장 관계자는 “인프라 자산에 대한 굵직한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사로 투자 안목과 자산 안정성 관점에선 양호한 수준”이라며 “최근 ESG를 비롯 인프라 자산에 대한 국내외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만큼 배당 외 추가 이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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