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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스팩 투자' 단골손님 굳히기 'NH스팩18호' 발기인 참여, 고유계정 수익률 극대화 전략

박동우 기자공개 2020-09-28 07:57:57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5일 12: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투자'를 확고한 사업영역으로 굳혔다. 과거 자금 집행 성과에 힘입어 신규 스팩에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고유계정 운용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판단을 내렸다.

25일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관계자는 "현재 설립 진행 중인 'NH스팩18호'에 발기인으로 참여한다"며 "보통주 인수 방식으로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팩에 자금을 집행하는 건 지난해 NH스팩15호에 베팅한 이래 1년 만이다.

NH투자증권이 스팩 설립을 주도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BNK자산운용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공모 후 시가총액은 100억원 안팎을 내다보고 있다. 예정대로 올해 안에 상장하면 20%가량의 지분을 갖게 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스팩 투자를 이어가는 건 고유계정 운용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벤처펀드를 만들 때 위탁운용사가 납입하는 의무 출자금(GP 커밋)이 필요하다. 본계정에서 GP 커밋을 조달한다. 하우스가 보유한 여윳돈을 늘려 중·장기적인 운용자산(AUM) 확대 기조에 부응한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원금 손실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는 대목도 매력으로 거론된다. 존속 기간인 3년 안에 합병 대상을 못 찾더라도 스팩의 주주들은 원금에 더해 연 1.5~2%의 예치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스팩 투자로 엑시트(자금 회수)에 성공한 경험도 갖췄다. 2016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10억원을 베팅한 'NH스팩10호'는 포인트엔지니어링과 합병했다. 비상장사였던 포인트엔지니어링이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회수 기회를 잡았다. 올해 초 보유 지분을 모두 매도해 멀티플 3배의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10억원을 투입한 'NH스팩15호'는 결실이 눈앞에 다가왔다. 대학 편입 교육 전문 기업인 아이비김영과 합병을 성사했기 때문이다. 다만 갖고 있는 주식에 6개월간 보호예수를 설정한 터라 내년 상반기 이후 회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관계자는 "원금 손실 위험이 적은데다 매력적인 비상장사를 찾아내면 합병 방식으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스팩은 꽤 괜찮은 투자처"라며 "고유계정 운용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스팩에 자금을 집행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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