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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나인 M&A 매물로 나왔다 백광열 대표 등 경영권 지분 포함, 50억 유상증자 후 주총 소집 예고

신상윤 기자공개 2020-09-29 09:51:4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5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기반 소비재 기업 코스나인(옛 삼우엠스)이 경영권 매각 절차를 밟는다. 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구주 매매와 이사진 교체 등이 잇따를 전망이다. 2018년 모회사 크루셜텍에서 매각된 후 2년 가까이 불안정한 지배구조를 드러낸 코스나인이 경영권 매각을 통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코스나인은 백광열 대표이사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 매각을 포함한 주식 양수도 계약을 추진 중이다. 코스나인은 2018년 8월 코스닥 상장사 크루셜텍에서 경영권이 강문현 전 대표이사로 매각된 후 불안정한 지배구조를 보였다. 강 전 대표이사의 주식 반대매매가 이어졌고, 이듬해 5월 유상증자로 백 대표이사가 최대주주(지분율 8.51%)에 올랐다.

지배구조가 흔들리면서 영업 환경도 악화했다. 경영권 변경을 거치는 과정에서 본사업이었던 핸드폰 케이스 사출 사업을 접고, 화장품 기반 소비재 사업으로 전향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손세정제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매출은 크게 꺾인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연결 기준) 매출액 127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87억원에 그쳤다. 이는 2017년(1844억원)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현금흐름도 좋지 않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억6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4억원에 그친다. 유동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사모사채와 전환사채(CB) 등을 발행했지만 높은 이자율과 조기 상환 압박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결국 이러한 유동성 위기가 코스나인을 매각에 이르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와 임시주주총회 소집 등을 거쳐 경영권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29일 바이오라인밸류인베스트먼트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50억원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바이오라인밸류인베스트먼트는 지분율 14.4%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서진호 대표이사와 홍지연씨가 각각 50%씩 지분을 들고 있다.

납입된 자금은 최근 매입을 결정한 김포 공장 인수금 등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어 다음달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선 정관 변경과 감사 선임을 통해 경영진 교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백 대표이사와 2대주주인 센터원앤드류앤레슬리(지분율 6.05%) 등의 구주 매각도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일부 경영권 주식의 경우 락업(매각제한)이 걸려있어 매각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원매자는 추후 CB 인수 등으로 전환권을 행사해 지분율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영권 매각과 관련 코스나인에 답변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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