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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마그나인베,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핀테크 개척 동반자시리즈A·B 투자 견인, 40억 베팅

임효정 기자공개 2020-09-29 08:16:36

[편집자주]

벤처투자 활황이 그칠줄 모르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연간 벤처투자 규모는 4조원을 훌쩍 넘었다. 일시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벤처기업 몸값도 덩달아 올랐다. 유례없는 현상에 벤처캐피탈의 투자 방정식도 바뀌고 있다. 여러 기업에 실탄을 대기 보다는 똘똘한 투자처에 잇따라 자금을 붓는 팔로우온이 유행이다. 성공할 경우 회수이익 극대화가 보장되는 팔로우온 투자 사례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8일 12: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해외 송금 플랫폼을 운영하는 와이어바알리의 성장 과정에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초기 투자 이어 시리즈B 라운드를 리드하며 다른 벤처캐피탈의 팔로우온(후속 투자)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올렸다.

와이어바알리는 110억원의 시리즈B 라운드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60억원에 달하는 추가 납입이 이뤄지면 11월께 라운드가 끝난다.

2016년 설립된 와이어바알리는 해외송금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한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 송금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10월 홍콩까지 추가하면 총 6개국의 송금 국가와 20여개국의 수취 국가를 구축하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앱을 통해 송금이 가능하다는 게 와이어바알리의 특화 송금 기술이다. 송금 후 1시간 내외로 수취인 확인과 사용이 가능하다.

시리즈B 라운드는 올 2월 리드 투자사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10억원을 베팅하면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신세계(7억원), 가우스홀딩스(11억원), 디티앤인베스트먼트(10억원) 등이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스틱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도 총 50억원 규모로 투자에 참여한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11월 1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이번 라운드가 마무리된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직전 라운드에도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다. 2018년 11월 와이어바알리에 20억원을 베팅했다.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액 40억원 가운데 절반을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단행했다. 동문파트너즈와 KB인베스트먼트도 각각 15억원, 5억원을 투자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와이어바알리의 잠재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낮은 수수료, 이용이 편리한 송금 서비스 등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언택트 시대에 해외 송금 서비스는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국경간 이동이 제약이 따르면서 유학생, 가족 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금융거래가 더 활발해지고 있다.

배준학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금융 서비스의 경우 자국 내에서 집중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와이어바알리의 경우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환태평양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와이어바알리는 앱 누적 다운로드 40만회를 돌파한 데 이어 해외 누적 송금액도 4억불을 넘어섰다. 이번 라운드에서 확보한 실탄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송금 지역을 확장하는 데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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