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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나이트파트너스, 첫 펀드 결성 본격화 '스마트 신세계 시그나이트' 500억 모집, '신세계·신세계인터' 출자

양용비 기자공개 2020-10-08 08:09:0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7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CVC)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올해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에서 ‘스마트 대한민국 멘토기업 매칭 출자 비대면’ 분야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마수걸이 펀드인 ‘스마트 신세계 시그나이트 투자조합’의 결성을 본격화한다. 현재 약정총액 500억원을 목표로 자금 모집에 한창이다. 연내 결성을 매듭 지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임정민 투자총괄이 맡았다. 이 밖에 임승배 대표와 김기영 팀장 등이 핵심 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임 투자총괄은 카이스트 산업공학 학사를 거쳐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경영과학·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인터넷과 게임,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다. 이후 구글 캠퍼스서울 총괄, 500스타트업코리아 대표를 거쳤다.

조합의 주요 투자처는 스마트 워크나 스마트 에듀케이션,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리테일 등 비대면 분야다. 신세계그룹의 사업 영역과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유통 플랫폼 분야를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 결성을 위해 신세계그룹의 ‘형제’들이 멘토기업을 자청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가 멘토기업으로 참여해 각각 100억원을 출자했다. 모태펀드 자금 200억원을 더하면 이미 400억원의 모집을 마쳤다. 나머지 금액은 신세계그룹 내 다른 계열사가 힘을 보탤 가능성도 있다.

스마트 신세계 시그나이트 투자조합은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뿐 아니라 신세계그룹 차원에서도 의미가 큰 펀드다. 그룹에서 최초로 결성하는 펀드이기 때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I&C 등 그룹 계열사가 고유자금을 통해 직접 스타트업 베팅에 나선 적은 있지만 펀드를 결성해 재원을 투입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설립 단계에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를 염두에 뒀었다. 설립 자본금을 200억원으로 맞춰 놓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하반기 진행되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에 지원해 신속한 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창업투자회사로 선회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7월 설립 이후 빠르게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 임정민 전 500스타트업 대표를 투자 총괄로 영입했고, 스톤브릿지벤처스 출신 김기영 팀장도 합류했다. 지난 7월에는 고유 계정을 통해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첫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에 동참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 많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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