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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희귀질환 진단' 쓰리빌리언, IPO 착수 글로벌 정조준 한투증 주관사 선정, 유전변이 병원성 예측기 '3cnet' 개발

이윤재 기자공개 2020-10-12 07:50:2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1: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스타트업 '쓰리빌리언(3billion)'이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세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쓰리빌리언은 최근 코스닥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주관사 선정 심사에는 4개 증권사가 경합을 벌였다. 코스닥 상장 목표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쓰리빌리언은 IPO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퀀텀점프를 노리고 있다. 그간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진단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인 차별점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왔다. 현재 24개국 71개 병원에 희귀질환 진단 서비스를 공급할 정도로 순조로운 경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 뿐 아니라 여러 분야로 다변화가 한창이다. 다국적제약사와 수천건의 환자진단 지원 사업 계약을 완료했다. 해외 주요 국가와 대규모 게놈 해독 사업에 필요한 유전진단 소프트웨어 공급계약, AI 유전변이 해석시스템 등도 추진 중이다.

쓰리빌리언 관계자는 "글로벌 각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기술 고도화를 위한 설비 및 인력 확충에 나설 것"이라며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2021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쓰리빌리언은 2016년 설립된 AI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기업이다. 게놈해독 서비스 회사인 마크로젠에서 근무하던 유전체 및 생물정보학 분석 전문가들이 모여 스핀오프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차례 외부 자금 유치로 약 누적투자금 규모가 150억원에 달한다.

설립 3년 만에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 원동력은 독보적인 기술력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국내외 주요 병원과 임상 검증 연구로 현재까지 10여편 이상의 논문이 출간되며 높은 신뢰도를 입증했다. 12개 특허를 등록·출원하며 인공지능 희귀질환 진단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IP)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유전병이 병원성 예측기인 '3cnet'은 쓰리빌리언의 기술이 녹아든 집약체다. 딥러닝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해 경쟁사대비 높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저널에 논문 심사 과정에 있다.

앞선 관계자는 "진단에서 확보한 대규모 희귀질환 게놈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개발의 초기 성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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