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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오일탱크터미널 PF 유치 본격화 총 사업비 9100억 규모, KDB 산업은행 주선

오찬미 기자공개 2020-10-12 13:23:4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4: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일환으로 울산광역시에 건설 예정인 북항 오일탱크터미널 사업 법인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유치에 착수했다. PF 주선은 KDB산업은행이 맡았다. 투자금이 마련되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울산 오일탱크터미널 사업을 추진하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는 회사채 발행과 PF대출 유치를 추진한다. 규모는 대출금 3200억원, 회사채 3250억원 규모다.

오일탱크터미널은 석유 및 LNG저장탱크 시설 각종 지원 및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면적은 30만㎡ 부지에 석유 139만 배럴, LNG 200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접안시설인 부두를 건설하는 등 모두 91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2008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자금 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지 10년 만에, 하부시설인 매립작업이 완료된지 3년여 만에 상부구조물 공사가 본격화된다.

투자금은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자체자금 30%와 외부자금 70%로 구성된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한국석유공사(KNOC)가 49.5%, SK가스 45.5%, MOLCT(일본) 5% 지분을 투자해 합작 설립됐다.

세 회사가 2730억원을 투입했다. 32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추가 자금을 마련한다. 공사를 위해 필요한 잔여 자금 3200억원은 KDB산업은행이 금융주선을 맡아 은행, 보험사 등 기관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투자보수율은 4.02%다.

지난 7월 첫삽을 뜬 이 사업은 2024년 6월 건설을 마무리하고 2024년 7월 상업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LNG 터미널은 SK가스가 이용하며 석유 터미널은 SK그룹사 및 국내 정유사가 사용할 예정이다. 운영이 시작되면 회사채 발행 통해 대출금을 차환(리파이낸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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