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롯데리츠, '풀필먼트' 편입 승부수 던질까 대규모 유상증자 검토…백화점·마트 벗어나 포트 다변화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20-10-12 14:26:4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6: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유통업 투심위축으로 직격탄을 맞은 롯데리츠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최근 주목받는 물류일괄 대행(풀필먼트) 서비스가 가능한 물류센터가 편입되면 새로운 투자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리츠는 추가 자산 편입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다. 기존 편입자산과 동일한 백화점, 마트를 비롯해 그룹 계열사 자산 등을 광범위하게 들여다보는 단계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증자를 검토하는 단계이고 시기와 방법, 편입자산은 모두 미정"이라며 "추가자산 편입을 위해 증자에 대한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는 편으로 최근 상업시설 공실률 증가 등 외부적인 변수를 감안해 수요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선 편입자산이 무엇이 될지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기존 편입자산인 계열사 백화점이나 아울렛, 마트로는 더이상 수요를 이끌기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예단하긴 이르지만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보유한 물류센터 등이 리스트에 올라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단순 물류센터를 넘어 풀필먼트 서비스가 가능한 자산이 편입될 경우 시장 관심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풀필먼트란 물류업체가 판매 업체의 위탁을 받아 배송과 보관, 재고관리, 교환·환불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일종의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다. 단일 물류센터보다도 한단계 진화한 형태라는 점에서 지금의 포트폴리오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셈이다.

롯데리츠는 지난해 4300억원 공모에 성공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공모 수요예측 경쟁률은 358.06대 1로 리츠 사상 최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공모리츠중에서는 시가총액 1위로 업계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순항하던 주가는 코로나19 이후 기존 유통업에 대한 투심 위축 탓에 타격을 입었다.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 롯데쇼핑이 오프라인 점포 200개를 폐점시킨다는 발표를 하자 '팔자' 행렬이 뒤따랐다.

롯데리츠의 수입은 롯데쇼핑으로부터 나오는 임대료 수익에서 발생하고 있다. 소유 부동산의 임차인은 모두 롯데쇼핑으로 나타나 있다.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이 강점이었지만 오프라인 사업의 수익성 자체가 악화되고 비대면 소비가 이어지면서 매력이 저하됐다. .


기존 편입자산은 백화점과 마트, 아울렛으로 이뤄져 있다. 롯데백화점이 4개(강남점, 구리점, 광주점, 창원점), 롯데아울렛·마트(청주점, 율하점) 각각 2개, 롯데마트 의왕점, 장유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리츠는 최근 저조한 리츠 투심과 상업시설의 높을 공실률을 모두 감안해 투자대상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주 차원에서도 시장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공모리츠가 상장 후 유상증자에 성공한 사례는 신한알파리츠가 유일하다. 신한알파리츠는 올해 대일빌딩 편입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서 투자자 조기 모집에 성공했다. 모집금액은 275억원이었다. 지난해 용산 더프라임타워 인수자금 마련(486억원)에 성공한 이후 두번째다.

시장 관계자는 "시기상 투자수요가 일반주식에 몰려 있어 자금모집 자체가 여의치 않은 면이 있긴 하지만 롯데리츠는 최대주주 지분율이 50%라 기존 주주들의 눈높이를 충족하면 증자가 수월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