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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벤처스, 그린뉴딜펀드로 '산업단지' 지원사격 '첨단공정·에너지·안전' 스타트업 물색, '소방공제조합' 첫 LP 참여

박동우 기자공개 2020-10-13 15:28:2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2일 14: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니스트벤처스가 약정총액 200억원 규모의 그린뉴딜펀드를 만들어 산업단지 고도화에 힘을 싣는다. 제조 공정 개량, 에너지 저감, 안전 관리 등에 주력하는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키로 했다. 모태펀드와 소방산업공제조합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다.

어니스트벤처스는 올해 말까지 '스마트 어니스트 그린뉴딜 투자조합(가칭)'을 만들 예정이다. 클로징 목표 금액은 200억원으로 잡았다. 2020년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에서 스마트대한민국 그린뉴딜 분야 GP 지위를 꿰차면서 120억원을 확보했다.

소방산업공제조합이 60억원을 약정했다. 운용자산의 수익률을 높이려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벤처펀드 출자를 결정했다. 소방산업공제조합은 2009년 출범한 소방청 산하 기관으로 재난·사고 예방 관련 기업을 겨냥해 보증과 자금 융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병관 부사장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김 부사장은 센츄리온기술투자, 송현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쳐 2016년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인 어니스트벤처스를 창업했다. 20년 동안 ICT 섹터 투자에 매진하면서 실리콘웍스, 인텍플러스, 플리토 등의 업체를 발굴했다.

나머지 핵심 운용인력으로 백승민 대표와 오규희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백 대표는 신보창업투자, 한국벤처투자 등에 몸담았다. 오 이사는 의학정보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인 라움테크를 차린 경력을 갖췄다.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3대 분야를 중점 투자 섹터로 선정했다. 비대면 교육용 기기를 중심으로 한 '그린 스마트 스쿨' 영역의 업체에도 일부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단연 눈여겨보는 부문은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다. 기업이 밀집한 지역을 겨냥하는 만큼 '클러스터 연계 투자'를 강조하는 하우스 전략과 맞닿았다.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과 손잡고 피투자기업을 후속 지원하는 방안까지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거론된다.

제조 공정에 ICT를 접목해 생산 효율을 높여주는 업체가 대표적이다. 에너지 저감, 재해 모니터링 등에 초점을 맞춘 벤처기업도 물색한다. 투자 검토 대상 중 대기질 측정용 드론을 생산하는 기업은 인천시 남동공단을 타깃으로 삼아 사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어니스트벤처스는 LP로 합류한 소방산업공제조합의 역할에 기대를 걸었다. 안전·방재 분야의 전문기업 네트워크를 갖췄기 때문이다. LP와 협력을 강화하면 딜(Deal)을 소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정부가 내건 그린뉴딜 대표 과제 중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는 하우스의 투자 전략에 부합하는 영역"이라며 "올해 안에 펀드를 만들어 에너지·방재 등의 분야와 ICT를 융합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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