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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홀딩스, SFA 주식 매입에 주담대 활용 총 728억 중 660억 차입…ABCP 발행으로 조달 금리 낮출 계획

김슬기 기자공개 2020-10-13 12:49:4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2일 13: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와이홀딩스가 에스에프에이(SFA) 지분을 확대한다. 디와이홀딩스는 SFA의 최대주주이며 SFA를 통해 SFA반도체, 에스엔유프리시젼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등을 거느리고 있다. 디와이홀딩스는 주식 매입자금 대부분을 주식담보대출로 조달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와이홀딩스는 SFA 주식 190만여주, 5.29%를 취득했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디와이홀딩스가 가진 SFA 지분율은 38.6%로 높아졌다. 취득단가는 주당 3만8150원으로 총 728억원이 들었다. 당초 주당 3만6650원에 취득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주가가 상승하면서 취득 단가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식 매입은 지난달말 SFA가 자사주 매각을 발표했을 때 결정된 것이었다. SFA 보유한 자사주를 대주주인 디와이홀딩스가 전량 취득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SFA가 매각하기로 한 자사주는 총 275만여주였다. 디와이홀딩스는 향후 85만여주를 추가 취득해야 한다. 디와이홀딩스는 오는 12월 25일까지 자사주 전량을 매입할 예정이다.

지난해말 연결 기준으로 디와이홀딩스의 현금성자산은 57억원선이다. 디와이홀딩스는 사실상 무차입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008년 이후 2010년(20억원), 2018년(250억원) 등 두 차례를 제외하고 차입을 하지 않았다. 2010년과 2018년 모두 1년만에 대출금을 갚았다. 내부 자금으로 SFA 외에도 JTBC, 피네이션, 뉴베리글로벌 등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뉴베리글로벌에는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6000만달러(약 67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활발한 투자활동의 여파로 디와이홀딩스는 주식 매입을 위해 외부 자금을 이용했다. 총 728억원 중 68억원만 자기자금을 사용했고 나머지는 차입을 활용했다. 일단 보유하고 있는 SFA 주식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총 35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대출계약기간은 1년으로, 종료일은 내년 9월 25일이다. 이자율은 2.35%였다.

나머지 자금은 하나은행에서 조달했다. 주담대 계약을 체결하면서 310억원을 끌어왔다. 발빠른 자금융통이 필요했던만큼 브릿지론으로 자금을 받아왔다. 브릿지론은 일시적으로 자금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는 대출을 의미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중으로 SFA 주식을 담보로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자 역시 3%대에서 2%대 중후반으로 낮출 수 있다.

올 상반기 기준 SFA는 별도 기준 차입금이 74억원, 현금성자산이 2000억원이다. 차입금의존도는 0.6%에 불과하다. 영업이익률은 14.6%였다. 디와이홀딩스가 보유한 SFA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CP인만큼 신용등급은 우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차후 디와이홀딩스가 SFA 주식을 추가 매입할 때에도 ABCP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과 약정한 대출금액이 500억원이기 때문에 한도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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