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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인베, '바이오·ICT' 그로잉스타1호 해산한다 [VC 펀드분석]IRR 20% 안팎 예상, '파멥신·젠큐릭스·드라마앤컴퍼니' 결실

박동우 기자공개 2020-10-16 08:08:5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14: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가 'DKI 그로잉스타 1호 투자조합'을 해산한다. 펀드는 파멥신, 젠큐릭스, 드라마앤컴퍼니 등 바이오·헬스케어와 ICT 분야 업체에 베팅해 결실을 맺었다.

15일 대교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달 안에 DKI 그로잉스타 1호 투자조합의 해산 총회를 열고 올해 12월에 청산할 계획"이라며 "펀드의 최종 IRR을 20% 안팎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약정총액 100억원의 DKI 그로잉스타 1호 투자조합이 출범한 시점은 2012년이다. 당시 대교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정시 출자 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내면서 60억원을 확보했다. 대교, 대교홀딩스, 대교CNS 등 계열사들이 약 29억원을 출자했다. GP인 대교인베스트먼트는 11억원가량 납입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헬스케어 △ICT △콘텐츠 등 3대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기조를 설정했다. 펀드는 파멥신, 젠큐릭스, 수젠텍, 아이진, 드라마앤컴퍼니, 덱스터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성장 초기 업체들을 눈여겨보면서 건당 5억원~10억원의 금액을 집행했다.

여러 회사들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원금 회수의 기회를 잡았다. 단연 돋보이는 종목은 7년 전 10억원을 베팅한 파멥신이다. 항체를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조합은 올해 2분기까지 보유 지분을 매도해 멀티플 8배의 금액을 확보했다.

2014년 9억원을 지원한 젠큐릭스 역시 원금대비 4배의 성과를 거둔 사례다. 암 진단 솔루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업체다. 회사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선보이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자 펀드는 남은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바이아웃(buy-out)을 계기로 자금을 회수한 사례는 드라마앤컴퍼니가 대표적이다. 명함을 사진으로 찍으면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앱 '리멤버'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2017년 네이버에 인수됐다. DKI 그로잉스타 1호 투자조합은 10억원을 투입해 27억원을 얻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잇단 엑시트(투자금 회수) 성과보수를 수령했다. 2018년 11억원, 2019년 5억원 등을 거머쥐었다. 유한책임조합원(LP)들을 대상으로 분배한 금액은 지금까지 200억원에 이른다.

DKI 그로잉스타 1호 투자조합은 이달 안에 해산 총회를 연다. 이어 올해 12월에 청산하는 계획을 세웠다. 2017년 약 25%의 IRR을 올린 '신성장 투자조합'에 이어 두 번째로 결실을 맺게 된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케어와 ICT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기조에 입각해 DKI 그로잉스타 1호 투자조합을 운용했다"며 "파멥신, 젠큐릭스, 드라마앤컴퍼니 등을 편입해 탁월한 회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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