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나파모스타트' 효능 3배 늘린 기술 개발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 특허 출원, 서방정 형태로 수액 대비 반감기 증가
신상윤 기자공개 2020-10-15 09:55:3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09: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뉴지랩은 15일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가 '나파모스타트'를 서방정 형태의 제형 개발에 성공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방정이란 서서히 방출되는 정제약을 의미한다.나파모스타트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큰 약물이다. 서방정 형태의 제형은 효능의 지속 기간을 기존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파모스타트는 렘데시비르 대비 600배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체내 반감기가 짧아 병원에서 수액 형태로 24시간 투약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뉴젠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서방정 제형은 나파모스타트의 반감기를 늘려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증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지랩은 경상대학교와 수액 형태의 나파모스타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경구용 제제' 형태의 나파모스타트 개발은 임상 1상이 임박했다. 뉴지랩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알약 형태의 나파모스타트 개발과 임상을 준비했다.
한신영 뉴젠테라퓨틱스 본부장은 "서방정 제제 특허 출원으로 나파모스타트가 체내 약효를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보유한 제제 플랫폼 기술을 집약해 개발에 성공한 만큼 대외적으로도 기술력을 검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파모스타트 경구용 제제는 국내 임상 1상을 위한 IND 승인을 신청하고, 수액 형태의 임상 2상도 경구용 용량 확정 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 [오너경영인 보수 분석]길었던 '불황의 그늘', HD현대 보수에도 영향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무늬만 국내산'에서 국산화율 80%…수출 '퀀텀점프'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수장 '핀셋' 인사
- 유신, 분양 수익 '잭팟'…오너일가 자산 유동화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