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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심점 강화' 이마트, 강희석 체제 힘 싣는다 온·오프 지도부 통합, 인사는 연속성·조직 개편은 큰폭

전효점 기자공개 2020-10-16 08:08:2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12: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 부문이 내년에도 강희석 대표(사진)가 주도하는 쇄신을 이어나간다. 1년 전 이마트 구원투수로 영입된 강 대표는 에스에스지닷컴 대표직까지 겸임하게 되면서 그간의 경영 성과를 정기 인사로 보답 받았다.

15일 이마트는 올해도 신세계보다 한발 앞서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마트와 에스에스지닷컴의 수장을 통합해 강희석 대표에게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 쓱닷컴까지 책임지도록 힘을 실어준 것이 방점이다. 조직 개편 역시 이마트와 에스에스지닷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강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취임 1년 만에 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 이마트는 지난해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소비재·유통 부문 파트너를 맡아온 강희석 대표를 CEO로 영입하면서 인사를 통한 경영 쇄신을 도모했다. 또 이마트부문 11개 계열사 가운데 8곳에서 재무 담당자 승진 및 교체를 단행하면서 경영 환경 악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인사는 변화보다는 지난해 인사의 연속성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이마트 주요 보직은 승진을 제외하고는 큰 이동이 없었다. 지도부의 연속성 아래 에스에스지닷컴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추진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내에서는 전략실 형태준 부사장보와 트레이더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노재악 부사장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외 신동기 전략기획본부장, 황운기 그로서리본부장, 박시용 판매담당, 최훈학 마케팅담당 등이 상무 승진했다.

에스에스지닷컴에서는 곽정우 그로서리사업본부장이 전무 승진했으며, 한동훈 플랫폼 기획담당과 김범수 큐레이션 담당이 상무승진했다.

이마트와 에스에스지닷컴에서는 양사 시너지 극대화를 목표로 비교적 큰폭의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이마트는 MSV담당을 신설하고, 현재 4담당 체제인 판매담당을 5담당 체제로 확대하는 한편, 메트로담당 신설을 통해 영업 전문성을 강화했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온라인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그로서리사업본부, 신사업본부, DATA/INFRA본부, 지원본부 등으로 조직 체계 전반을 재구축했다.

그외 계열사에서는 임기 만료를 앞둔 대표 교체에 중점을 둔 인사가 단행됐다. 이마트의 슈퍼마켓·편의점업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의 지도부가 변화했다. 이마트24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김성영 대표가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이마트24 신임 대표에는 신세계I&C 김장욱 대표가 내정됐다. 리테일테크 혁신의 전방에서 신세계I&C를 이끈 경험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이마트 부문은 이번 인사가 미래준비와 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계열사 대표 겸직을 통해 채널 통합적 사고 및 시너지 효과를 모색한 것이 핵심이다.

신세계그룹은 “어려운 경영 환경을 타개하고 그룹의 미래 준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해 인사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에 기반해 인사를 단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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