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센코’, 공모가 최상단 달성...사업 확장 본격화 [Deal story]중소 딜 투심 악화 속 선방...29일 코스닥 상장

남준우 기자공개 2020-10-20 14:14:3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9일 13: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월 상장에 도전한 국내 독보적 가스센서 개발업체 센코가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8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근 양극화된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안전관리법 제정의 대표적 수혜주로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

◇경쟁률 848.37:1...시장 양극화 속 선방

센코는 13일~14일 이틀에 걸쳐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했다. 161만2000주를 모집했으며 희망공모밴드는 10000원~1만3000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최상단인 1만3000원을 달성하며 209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오는 2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848.3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286건의 국내 기관투자자 신청이 있었다. 외국 기관투자자 신청도 165건이다. 대부분 밴드 상위 75% 초과를 신청했다.

'밴드 상위 75% 초과~100% 이하'를 신청한 건수는 국내 기관투자자가 741건이다. 전체 국내 기관투자자 중 57.6%에 해당한다. 밴드 상단 초과를 신청한 건수도 79건이다. 밴드 하위 75% 미만에 신청한 건은 41건이다.

비슷한 시기 수요예측을 실시한 중소 규모 딜들의 결과물이 좋은 편은 아니다. 6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코넥스 대장주 미코바이오메드도 공모가 최상단인 15000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경쟁률은 159.15:1 정도였다.

코넥스 동기 노브메타파마는 흥행에 실패하며 공모를 철회했다. 비슷한 시기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피플바이오도 40: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 속에 공모가 하단(2만5000원)에도 못 미친 2만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근 경쟁률이 높았던 중소 규모 딜은 바이브컴퍼니 정도다. 카카오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AI 기대주 바이브컴퍼니는 1221.4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스센서업계 독보적 위치

센코는 국내 가스센서 제조에 있어 독보적 위치에 올라 있다. 국내 유일의 전기화학식 가스 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198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146억원 대비 3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276만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1만배나 뛰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안전관리법 제정의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을 시행했다.

실제로 해당 법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경동, 린나인, 대성 등은 CO(일산화탄소)경보기를 의무적으로 동봉하게 됐다. 연간 약 200~250만 규모의 국내 시장이 새롭게 형성된 것이다.

센서기기 사업부문의 경우 2020년 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71.6%를 차지한다. 관련 법 제정으로 3,4분기 실적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분기 매출이 기대된다. 작년 매출(198억원)의 40%에 해당하는 80억원이 4분기에 집중됐다. CO경보기 납품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편 센코는 금번 상장으로 조달되는 자금 중 140억원을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연내 신규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전극 자동화 장비, 전해질 자동화 장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