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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즈, '턴어라운드 발판' 알에프윈도우 지배력 강화 출자전환 후 지분율 73.4%까지 확대…흑전 가시화, 거래재개 도모

최필우 기자공개 2020-10-20 08:09:3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0일 0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감사의견 '적정'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컨버즈가 주요 관계사 지분을 대폭 확대했다. 턴어라운드 동력이 될 수 있는 관계사를 연결 재무제표 작성 대상으로 삼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20일 컨버즈는 출자전환을 통해 관계사 알에프윈도우 지분을 확대하기로 했다. 출자전환 후 지분율은 기존 45.9%에서 73.4%로 확대된다.

알에프윈도우는 이동통신용 중계기 및 블랙박스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간섭제거중계기(ICS : Interference Cancellation System)가 주력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본 국영기업 엔티티 도코모(NTT Docomo), LG유플러스 등에 공급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4G 시장 위축으로 2017~2019년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출자전환은 컨버즈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의 일환이다. 컨버즈는 지난 3월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후 유가증권시장상장공시위원회가 2021년 4월 12일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한 상태다. 컨버즈는 알에프윈도우가 중장기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알에프윈도우는 수년째 영업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올해 턴어라운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컨버즈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분기까지 알에프윈도우의 매출이 전년 동기를 웃돌았고 누적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

컨버즈는 향후 알에프윈도우와의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비 교체와 통신기술 변화에 따라 장비 교체, 유지 보수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알에프윈도우 실적 개선과 합병이 이뤄지면 컨버즈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을 다변화할 수 있다. 실적이 안정적인 추세에 접어들면 거래 재개를 도모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컨버즈 관계자는 "이번 출자전환을 통해 알에프윈도위에 대한 안정적 지배력을 확보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통신 중계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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