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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확대하는 한자신, 상업용부동산 리츠 ‘집중’ 물류·오피스빌딩 연달아 자산 편입 부각…주택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변화

고진영 기자공개 2020-10-22 13:23:24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0일 13: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신탁이 리츠 포트폴리오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확대하는 데 부쩍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중소형 물류센터 매입에 나섰다. 지난해 말부터 오피스빌딩과 물류 등의 섹터에 리츠를 통한 투자를 집중하는 스탠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은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에 있는 천일냉동 물류창고 매입을 추진 중이다. 인수주체로는 새로 설립될 리츠를 내세운다. 총 사업비는 270억원가량, 이 가운데 93억원 정도를 에쿼티로 채우고 나머지는 대출로 충당할 전망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1940.44㎡ 규모로 현재 ㈜천일냉장이 소유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이 수탁 중이다. 동명에프앤비 등이 화주로 창고를 임차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물류리츠를 추진하는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4월에도 오뚜기물류가 책임임차 중인 경기도 용인시 이산냉동물류창고를 리츠를 통해 매입했다. 또 LG전자가 통째로 임대하기로 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 내 통합물류센터를 리츠를 통해 개발하기로 했으나 투자자 확보가 지연되면서 무산되기도 했다. 이 사업은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맡았다가 다시 마스턴투자운용으로 넘어갔다.

그간 리츠 포트폴리오가 주택 분야에만 쏠려 있었는데 사업 기조가 사뭇 달라진 셈이다. 실제로 한국자산신탁이 운용 중인 리츠 12개 가운데 7개가 주택리츠, 나머지 5개는 상업용부동산 리츠다. 당초 청산된 리츠를 제외한 한국자산신탁의 상업용부동산 리츠는 2012년과 2013년 만든 리츠 2개뿐이었으나 지난해 말부터 물류와 오피스빌딩 등 상업용부동산에만 연속으로 투자하면서 5개로 늘었다.

물류센터 외에도 지난해 11월 중형급 오피스 빌딩인 서초구 교대역 희성빌딩(김영학원 빌딩)을, 올해 3월에는 서초구 가나안 빌딩을 차례로 인수했다. 사업비 규모는 각각 592억원, 680억원가량이다. 한국자산신탁이 2018년 리츠를 단 한건 진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섹터를 떠나 리츠사업 자체에도 더 활발한 모습이라는 평가다.

한국자산신탁은 2006년 리츠 AMC 인가를 받았지만 시장 사정이 여의치않다고 판단해 반납했다가 2011년 재인가를 받았다. 올해 9월 기준 리츠 수탁규모는 1조8700억원가량이다. 점유율은 3.3%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제외하고 6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점유율도 3%대였는데 3년째 크게 변화가 없다.

다만 최근 들어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추기 위한 체질개선에 매진하면서 사업 전략이 다소 달라졌다.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 비중을 줄이고 빈 자리를 관리형 토지신탁이나 비토지신탁 중심으로 채우는 것과 동시에 리츠사업 역시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한국자산신탁이 리츠 운용을 통해 거둔 수수료수익은 1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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