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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열전]에이파크, 경산 중산2지구 개발 ‘가속도'3500억 대출 약정 체결…GS건설 책임 준공 '중산 자이' 1453세대 공급

이정완 기자공개 2020-10-22 08:23:4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0일 13: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한 디벨로퍼인 에이파크가 경북 경산 중산2지구 공동주택 사업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에이파크는 최근 3000억원이 넘는 대출 약정을 체결해 자금을 조달하고 GS건설과도 공사 계약을 마쳤다. 에이파크와 GS건설은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20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파크는 최근 경상북도 경산시 중산동 200 번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경산 중산2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해 대주단과 3580억원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대출 구조는 선순위 3000억원, 중순위 400억원, 후순위 180억원으로 짜였다.

에이파크는 우선 특수목적법인(SPC) 베스트경산제1차와 베스트경산제2차를 통해 580억원을 대출 받았다. 두 SPC는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고 자산담보부대출(ABL)을 실행 받아 조달을 준비했다. 유동화자산은 각 중순위, 후순위 대출채권이다. 유동화증권은 만기일인 2024년 6월까지 차환 발행될 예정이다. 거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사모사채 인수 의무를 져 ABSTB의 신용등급은 'A1'으로 평가 받았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아파트 개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에이파크는 이달 7일 GS건설과 3285억원 규모의 공사 수주 계약도 완료한 상태다. 중산 자이(Xi)라는 이름으로 아파트 총 11개동, 1453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1단지가 8개동 1144세대, 2단지가 3개동 309세대로 구성된다. GS건설 측에서는 연내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공사인 GS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책임 준공 의무를 부담해 대출 최초 실행일인 이달부터 3년 6개월(42개월) 이내에 사용 승인을 취득해야 한다. 이 사업은 11월 공사를 시작해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산자이 입지도(출처=GS건설)

에이파크는 사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일찌감치 우리자산신탁과 관리형 토지신탁 계약도 체결했다. 우리자산신탁은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맡아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원활하게 이끌었다.

경북 중산지구는 대규모 아파트 밀집 지구로 시가지 조성사업을 통해 형성됐다. 경산시는 2030년까지 인구 40만 자족도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대구광역시가 부동산 규제지역에 포함된 반면 경산시는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수요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분위기다. 경산시는 과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던 곳이지만 이제는 정부규제와 맞물려 선전할 여지가 생겼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구광역시에는 오래된 주택이 많아 신축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최근 대구 인근 분양 호조세 또한 가격적인 이점과 더불어 새집 수요를 잘 공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시행사인 에이파크는 곽윤순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대구지역 개발회사인 에이파크글로벌, 에이파크이엔씨와 특수관계인으로 엮여 있다. 곽윤순 대표가 에이파크, 에이파크글로벌, 에이파크이엔씨를 지분 100% 보유하고 있다.

에이파크는 에이파크글로벌을 통해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 에이파크 오션 오피스텔 사업을 경험한 바도 있다. 에이파크글로벌은 2018년 광안리 해변 바로 앞에 자리한 오피스텔 198세대를 분양해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광안 에이파크 오션은 여행지는 물론 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등 주변에 위치해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에이파크글로벌은 2018년 매출 141억원, 영업적자 49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377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이파크글로벌 흑자 전환 사례와 마찬가지로 중산 자이의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에이파크 또한 내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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