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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전 LG 부회장 딸 구연제, 벤처캐피탈 입문 마젤란기술투자 투자본부 합류, '콘텐츠·리테일' 분야 전문

이광호 기자공개 2020-10-21 08:08:2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0일 14: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그룹 일가가 3세를 중심으로 벤처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4세 역시 투자 업계에 뛰어들어 관심이 쏠린다. 다양한 영역에 걸친 범 LG가(家) 자녀들의 투자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구본준 전 LG그룹 부회장 딸 구연제씨는 현재 벤처캐피탈(VC) 마젤란기술투자에서 투자심사역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공연예술경영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범 LG가로 분류되는 벤처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에서 인턴 생활을 마친 뒤 마젤란기술투자에 팀장으로 합류했다.

구 팀장은 그동안 쌓아온 기획, 마케팅, 벤처캐피탈 등 실무 경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리테일,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직접 투자 기업을 발굴하는 등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젤란기술투자는 2011년 4월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동부그룹, 코멧네트워크 등에서 근무한 여주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신사업 발굴 및 신기술 융합 분야에서 탁월한 사업 기획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여 대표를 비롯한 7명의 인력이 뛰고 있다.

MTI창조혁신펀드, MTI 엔젤세컨더리 투자조합, MTI IP 상용화펀드 등 6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주력 투자 분야는 △바이오·헬스케어 △모바일·콘텐츠 △에너지·환경 △소재·부품 △제조 등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중견 벤처캐피탈로 성장하고 있다.

LG그룹 일가 자녀들의 투자 활동은 두드러진다. 범 LG가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은 LG벤처투자를 모태로 하는 LB인베스트먼트다. 고인이 된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4남인 구자두 회장의 장남인 구본천 LB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LK투자파트너스는 구본욱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구 대표는 구철회 명예회장의 차남 고 구자성 LG건설 사장의 외아들이다.

LG그룹 4세이자 그룹 총수인 구광모 회장도 벤처 투자에 관심을 보인다. 2018년 취임 직후 미국 실리콘밸리에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세워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했다. 올해 들어선 지주회사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그룹이 국내에 벤처캐피탈을 설립해 투자 활동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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