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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디셈버운용 2대주주 됐다 신주인수권 활용 지분 27% 취득, 증권업 진출 위한 주주분산 의도 관측

김진현 기자공개 2020-10-22 13:02:2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0일 15: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겸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가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지분을 취득했다. 더불어 엔씨소프트와 KB증권도 앞서 약정한 자금을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에 추가로 출자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사장은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발행한 신주인수권을 활용해 주요주주로 참여했다. 윤 사장의 취득 주식은 190만주로 지분율은 26.81%다.

엔씨소프트에서 AI 연구 조직을 설립할 당시 이를 주도했던 윤 사장이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2대주주로 올라섰다. 윤 사장은 현재 엔씨소프트의 북미법인인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윤 사장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주주로 참여하면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37.93%)를 비롯해 윤 사장, 엔씨소프트(17.63%) 등 특수관계인 지분은 82.37%가 됐다. 김택진 대표를 제외하면 개인주주로서는 2대 주주 지위에 오른다.

윤 사장의 참여는 증권업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주주 구성을 다변화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추진 중인 증권업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개인 단일 주주가 아닌 복수의 주주 구성을 취할 필요성이 있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증권거래법 상 증권업 허가 조항인 '충분한 출자능력과 건전한 재무상태 및 사회적 신용' 조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윤 사장을 새로운 주주로 추가했다는 것이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 구성에 기본적으로 열려있는 입장"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엔씨AI센터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윤 사장이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주주로 합류하면서 향후 AI 전문 증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사장은 엔씨소프트가 AI 연구조직을 설립하는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북미법인인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를 맡으면서 사실상 뒤로 물러났고 김택진 대표가 이후 엔씨AI센터를 키우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관계자는 “새롭게 회사의 주주로 참여하는 분들이 주주로서 지원을 해주는 역할을 하긴 하지만 경영 및 추후 회사의 청사진은 현재 이끌어가는 경영진 및 임직원이 그려나갈 것”이라며 “지금껏 준비해온 AI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라는 비전을 토대로 증권사 설립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300억원씩 총 600억원 투자의사를 밝혔던 KB증권과 엔씨소프트는 두 차례에 걸쳐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출자금을 납입했다. 지난 6일 1차 유상증자로 자금을 납인한 데 이어 19일 추가로 자금을 태웠다.

이로써 KB증권 역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지분 17.63%를 확보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향후 KB증권과 엔씨소프트 양사로부터 파견된 인물을 이사회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직책 및 지위는 미정이다. 현재 협의중인 단계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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