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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포스코신성장펀드 운용 본격화 투자 검토 돌입, 이르면 연내 첫 집행 완료

임효정 기자공개 2020-10-21 08:08:3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0일 15: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포스코신성장펀드의 첫 투자 검토에 돌입했다. 포스코신성장펀드는 국내 최초 프로젝트펀드 전용 모펀드로 한국성장금융이 공을 들이고 있는 출자사업이다. 이르면 연말 첫 투자 집행이 완료될 전망이다.

성장금융은 9월 포스코신성장1호펀드의 위탁 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한 뒤 현재 복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차전지, 차세대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수소분야 등으로 범위가 제한됐는데도 예상보다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신성장펀드는 포스코그룹의 산업자본과 성장금융의 금융자본이 융합된 결과물이다. 성장금융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산업 분야의 다른 민간 기업과도 유사한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공적인 운용을 위해 포스코신성장펀드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먼저 손을 뻗은 건 성장금융이다. 성장금융은 GP와 LP 네트워크를 토대로 포스코의 신사업 발굴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선제안했다. 포스코그룹이 8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투자자의 출자를 더해 총 1400억원 규모의 자펀드 5~10개를 결성할 계획이다. 성장금융은 딜 발굴, 투자 검토와 집행, 사후관리까지 주도적으로 운용한다.

포스코신성장펀드는 출자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목적으로 금융자본과 협업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과거에도 성장금융이 대기업과 손잡고 펀드를 결성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와는 성격이 달랐다. 성장금융은 2017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손잡고 반도체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 사회공헌 투자에 가까웠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포스코신성장펀드는 국내 첫 프로젝트펀드 투자 전용 모펀드란 타이틀도 달았다. 신사업에 맞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프로젝트펀드로 결성했다. 투자사와 피투자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성장금융은 제안서를 접수 받는 동시에 운용사에 해당 펀드를 알려 딜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해당 펀드는 포스코그룹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성장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할 예정"이라며 "포스코가 전략적투자자로 나서는 만큼 기업 역시 기술 협력 등 투자 유치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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