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브이아이운용, ESG 투자 강화한다 '조직 신설' 에퀴티부문 산하 ESG본부 신설…UN PRI 서명 등 ESG 활동 '확대'

김진현 기자공개 2020-10-23 08:00:1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1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 운용 중인 SRI 펀드 외에도 ESG 투자를 점차 강화해간다는 방침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최근 ESG본부를 신설했다. 본부 아래는 ESG운용팀과 ESG리서치팀을 배치했다.

ESG본부는 박선호 본부장이 이끈다. 박 본부장은 '브이아이지주회사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 '브이아이사회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주식]' 등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다. 그는 과거 NH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등에서 애널리스트 생활을 한 바 있다.

그가 운용하는 브이아이지주회사플러스펀드는 지주회사 및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은 준지주회사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업의 지배구조 관련 이슈에 집중해 투자 종목을 선별하고 투자를 집행한다. 브이아이사회책임투자펀드는 사회책임투자(SRI) 상품으로 기업의 ESG 등 비재무적요소를 함께 고려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오랜 기간 ESG 투자를 담당하며 운용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본부장이 ESG본부를 이끌고 향후 ESG 리서치 및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고 있는 ESG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조직을 신설했다는 입장이다.


ESG본부는 브이아지자산운용 에퀴티부문 아래에 배치됐다. 주식운용본부와 해외주식운용본부 등과 나란히 본부 지위를 얻게 됐다. 2017년 하이자산운용 시절 일찍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꾸준히 ESG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인력을 육성해왔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은 ESG본부 신설과 함께 ESG 투자 강화를 위해 '유엔(UN) 책임투자원칙(PRI)'에도 서명했다. PRI는 UN과 협업을 통해 각국 기관투자가, 정부 산하기관, 시민사회, 학계 등의 전문가들 의견을 종합해 지난 2006년 발표된 원칙이다. ESG투자를 적극 반영해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ESG본부는 산하 ESG리서치팀을 통해 투자대상회사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문제 등과 관련한 이슈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함께 ESG 등급 관련 협업을 맺고 있다. 또 대신지배구조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의결권 행사 등에 참고 자료로 사용한다. 리서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은 ESG운용팀을 통해 펀드 및 상품 운용에 반영되는 구조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고객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로서 책임투자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해당 조직을 신설했다"라며 "성실하게 수탁자 책임 원칙을 이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