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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구조조정]'출사표' GS건설, 두산인프라코어 스마트건설 접목건설장비 시장 진출, 수직계열화 효과…미래 건설현장 솔루션 개발 기대감

신민규 기자공개 2020-10-23 14:47:24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1일 18: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인수배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건설장비 시장에 진출해 수직 계열화를 꾀할 수 있는 효과 외에도 미래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연관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도미누스PE와 손잡고 두산인프라코어에 인수전에 참여해 공동 경영참여 의지를 내보였다. 느지막히 숏리스트에 포함되긴 했지만 인수의지 자체는 높은 셈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와 로더로 대표되는 건설기계 업력이 쌓여있는 곳이다. 건설업을 영위하는 GS건설 입장에선 건설장비 시장에 진출하는 효과가 생기게 된다. 고질화되고 있는 수주 불안정 현상의 타개책으로 건설경기 변동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상반기 중국에서만 1만대의 굴착기를 판매한 것 만으로도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

시장에선 신사업 확대 측면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보유기술에 눈독을 들였을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사업으로 IT기술과 융복합된 스마트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스마트 기술은 건설현장 관리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3차원 드론 측량이나 토공 물량 계산, 시공 계획 수립 등을 전용 플랫폼에 접목해 최적의 작업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작업을 지원하는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무인·자동화 종합관제 솔루션의 경우 건설업계가 최근 관심을 기울이는 스마트 건설과도 접목되는 측면이 있다. 스마트 건설을 도입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각종 인재에 의한 사건발생 가능성도 낮추는 노력이 건설업계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성공하면 GS건설은 기존 건설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시에 올해 신설한 신사업 부문에서도 사업협력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셈이다.

GS건설은 지난해말 미래 먹거리인 신사업부문을 확대 전진배치했다. 그룹 오너일가인 허윤홍 사장을 수장으로 앉히는 동시에 승진인사를 단행해 힘을 실어줬다.

거론됐던 신사업들은 올해 실질적으로 구체화되는 원년이 되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모듈화 주택사업(주택 자재와 부품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주택)을 비롯해 스마트팜, 자이AI플랫폼, 데이터센터 등을 추진해왔다. 자이AI플랫폼의 경우 국내 처음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AI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2021년까지 10만 세대가 구축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GS건설의 경우 건설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업계 유일하게 신사업을 따로 떼어내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 참여도 단순 건설장비 시장 진출을 넘어 미래 건설현장에 쓰일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측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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