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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3억달러 외화채 발행 성공 5년물, T+120bp 확정…한국물 조달 물꼬, 캐피탈사 이슈어 확장

피혜림 기자공개 2020-10-22 10:24:4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2일 10: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캐피탈이 창사 이래 첫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에 나서 흥행에 성공했다.

21일 KB캐피탈은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을 확정했다. 같은날 진행한 프라이싱에서 최대 20억달러에 달하는 수요를 모은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KB캐피탈은 21일 오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외화채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에 15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완료한 결과 마지막까지 집계된 주문은 12억달러가량이었다. 흥행에 힘입어 KB캐피탈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IPG 대비 30bp 절감한 120bp까지 끌어내렸다.

KB금융그룹에 대한 글로벌 기관들의 신뢰가 흥행을 뒷받침했다. KB캐피탈은 금융지주 계열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비교적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무디스는 KB캐피탈 신용등급을 독자신용도(Ba1) 대비 4 노치(notch) 높은 'A3'로 부여하고 있다. KB금융지주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원 가능성을 대폭 인정한 결과다.

KB캐피탈은 이번 딜로 한국물 이슈어로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KB캐피탈은 주로 국내 시장을 활용해 자금 마련에 나섰으나 해외 진출 등으로 외화 수요가 높아지자 조달처를 넓혔다.

KB캐피탈의 합류로 한국물 시장을 찾는 국내 캐피탈사는 두 곳으로 늘었다. 당초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중 한국물 시장을 찾는 건 현대캐피탈이 유일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KB증권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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