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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3년전 판 IMC게임즈 지분 되사간 이유 유니온글로벌투자조합 등 풋옵션 행사…5% 수익률 보장해 지분 재인수

성상우 기자공개 2020-10-23 08:18:4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2일 16: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빛소프트가 관계사인 IMC게임즈 지분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 3년 전 매각했던 이 회사 지분에 걸려 있던 풋옵션이 행사되면서 지분을 재매입하고 있다. FI들은 5%의 보장수익률로 지분을 매각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의 IMC게임즈 지분율은 최근 32.4%까지 올랐다.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사 주식을 3388주씩 총 6776주를 매입하면서 지분율은 기존 25.04%에서 약 7%p 상승했다.

IMC게임즈는 한빛소프트가 설립 시기부터 공동창업 형태로 출자에 참여한 회사다. 지난 2003년 설립 당시 김학규 대표와 한빛소프트, 박세홍 부사장이 공동 출자해 각각 지분 40%, 40%, 20%를 가져갔다. 당시 한빛소프트의 출자금액은 8억원이었다. IMC게임즈가 개발한 PC온라인게임 '그라나도에스파다'를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전략적 협업 관계를 유지해왔다.

한빛소프트는 2017년 4월 유니온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 등 7곳의 벤처캐피탈(VC)에 IMC게임즈 지분 12.26%를 매각했다. 자산유동화를 통해 게임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조치였다.

당시 주식 양수도 이후 3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5년 이내 기간동안 환매청구를 할 수 있는 풋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로 3년이 경과하면서 행사가능 시점이 도래했고, VC들은 당시 매입한 물량 1만2264주 중 6776주에 대한 매도권을 행사했다.

한빛소프트가 당시 VC들에게 매각한 총 금액은 91억9800만원이다. 주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75만원이다. 지난 5월과 9월 되사들인 가격은 주당 79만원이다. 3년전 매각 당시 투자사들의 투자 이익 수준을 달성하지 못하면 매각가에 4만원을 얹어 되팔수 있는 권리를 준 형태다. 3년간 약 5%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해 준 셈이다.

IMC게임즈 지분가치는 3년 전 매각 직전인 2017년 초부터 2020년 초까지 3년간 약 26% 하락했지만 풋옵션 수익률은 고정된 형태였다. 3년전 매각한 총 주식 중 권리가 행사되지 않은 5488주에 대해서도 추가 옵션 행사가 예상되는 만큼, 한빛소프트의 IMC지분율은 3년전인 40%선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회사측은 IMC 지분율 확대를 장기적으로 긍정적 요인으로 봤다. 한빛소프트가 IMC게임즈와 함께 그라나도에스파다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이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트리오브세이비어 모바일 버전을 IMC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만큼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한빛소프트가 IMC게임즈의 그라나도에스파다 IP에 대해 기간의 정함이 없는 사용권을 갖고 있는 만큼 지분 관계를 통한 전략적 협업 관계 역시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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