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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헬스케어 IPO 닻 올린다…다음달 예심청구 의료 솔루션 플랫폼…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도전

강철 기자공개 2020-10-26 14:11:2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3일 16: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솔루션 플랫폼 레몬헬스케어(LemonHealthCare)가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도 상장 추진이 가능한 성장성 특례를 통해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레몬헬스케어는 다음달 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현재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KB증권 실무진과 청구서 제출 전 막바지 IPO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상장 방식은 성장성 특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상장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더라도 성장 잠재력과 주관사의 추천이 있으면 IPO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국내 증시에서는 2018년 11월 코스닥에 입성한 셀리버리가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은 지난 3월 주관 계약 체결 후 레몬헬스케어에 대한 강도 높은 실사를 진행했다. 6~7개월에 걸친 정밀 실사를 통해 레몬헬스케어의 비즈니스 모델, 수익성, 경영자의 자질,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파악했다. 그 결과 성장성 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예비심사 청구 후 승인까지는 보통 2~3개월이 걸린다. 이를 감안할 때 심사 결과가 나오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2월이 될 전망이다. 승인 후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청약 등의 공모 절차를 바로 시작하면 4월 중에는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성장성 외에 사업모델 특례도 같이 검토하고 있다"며 "심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모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며 늦어도 4~5월 중에는 거래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레몬헬스케어는 데이타뱅크시스템즈의 'M-CARE' 사업 부문이 2017년 5월 분할·설립된 의료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레몬케어' 플랫폼을 운영하며 진료 예약, 결제, 약국 처방, 간호, 병력 조회 등의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등 국내 주요 종합병원들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KB손해보험, NH농협생명, 삼성화재, 미래에셋생명,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등 여러 금융사와 연계한 융합 서비스도 운영한다.

최대주주는 70~80%의 지분을 소유한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다. 홍 대표는 IT 컨설팅 기업인 데이타뱅크시스템즈의 창업자다. 그는 사업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취지 하에 데이타뱅크시스템즈 산하에 운영하던 M-CARE 부문을 인적분할해 레몬헬스케어를 설립했다.

홍 대표 외에 신한은행, KDB산업은행, 네이버, 미래에셋캐피탈, LSK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 등 재무적 투자자(FI)들도 적잖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FI들은 작년 5월 레몬헬스케어의 기업 가치를 약 650억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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