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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신규사업 부문' 연말 조직 개편 가능성은 3대 신사업 중 바이오만 담당, 음료·간편대용식 팀원 전원 부서이동

박규석 기자공개 2020-10-30 13:22:1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7일 13: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온의 신규사업 부문이 오리온그룹의 3대 신사업 계획을 사실상 모두 달성해 향후 존립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프로젝트가 완료된 팀원들은 자신이 담당했던 사업부로 부서를 옮긴만큼, 향후 새 프로젝트를 추진하지 않는다면 부문에 남는 인원은 한 명도 없게 된다.

신규사업 부문이 담당했던 사업은 △음료 △간편대용식 △바이오 등으로 구분된다. 음료 사업의 경우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론칭했고, 간편대용식 사업에서는 '마켓오 네이처' 브랜드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과기개발유한공사’(가칭)라는 합자법인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규사업 부문의 노력으로 신사업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지만 부문의 존립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 개의 사업이 브랜드 출시 등을 거쳐 안정기에 접어들면 더 이상 신규사업 부문이 맡을 업무가 없다. 더욱이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팀원은 자신이 담당했던 사업부 등으로 부서가 이동돼 인력의 이탈도 발생한다.

현재 신규사업 부문에 남아있는 인력은 수장인 김형석 전무와 바이오사업 담당 4명이 전부다. 향후 바이오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이 설립되고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면 이들 역시 유관 부서로 옮겨갈 수 있다. 만약 오리온그룹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신규 사업 부문은 자연스럽게 해체될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은 연말 조직개편이다. 아직 바이오 사업 추진이 남아있는 만큼 신규사업 부문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업무를 맡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오리온그룹이 신규 사업을 위한 대규모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점과 기존 사업의 안정 및 확대 등을 고려할 때 기존 신규사업 부문의 역할은 변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리온그룹은 신규사업 부문의 연말 조직개편 등의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신규사업 부문의 변화가 향후에는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시기를 가늠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과거 신사업을 추진했던 팀원들은 모두 관련 부서로 이동해 자신의 업무를 이어갔다”며 “현재 신규사업 부문에는 바이오 팀만 남아있고 이들 역시 부서를 이동할 가능성이 크며 신규사업 부문의 개편 여부와 시기는 현재 상황에서 확답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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