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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경영분석]JB금융 경영과제 CIR 개선, 전북·광주은행 엇갈린 희비전북은행, 연월차수당 앞당겨 판관비 증가…광주은행보다 낮은 개선세

이장준 기자공개 2020-10-30 08:18:26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9일 11: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그룹은 이익경비율(CIR) 개선을 주요 경영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희비가 엇갈렸다. 양사 모두 목표는 초과 달성했으나 전북은행 경우 연말 연월차수당을 앞당긴 탓에 CIR이 주춤했다.

JB금융은 최근 내놓은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자료에서 그룹 실적 Highlights에 '절제된 비용 관리'를 한 페이지 할애해 공개했다. 특히 3분기 누적 CIR은 46.4%로 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CIR은 은행의 이자·비이자수익을 통틀어 벌어들인 총영업이익 가운데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은행의 경영효율성을 알아보는 지표로 통용된다. CIR이 낮을수록 비용 대비 수익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JB금융의 CIR은 2016년 57%를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림세였다. 2017년 55.1%, 2018년 52.3%의 CIR을 기록했다. 작년 말에는 51.3%로 떨어진 데 이어 올 들어서는 처음으로 50%대를 벗어났다.

권재중 JB금융지주 부사장(CFO)은 28일 컨퍼런스콜에서 "비용을 전략적, 탄력적으로 관리해 CIR을 연간 50% 이하로 관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룹의 판관비 자체는 늘어났지만 증가세가 눈에 띄게 줄었다. 2017년 판관비는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이듬해에는 판관비 증가율이 4.4%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1.6%로 급감했다. 올 들어서도 비용관리에 주력하며 3분기까지 판관비가 4717억원에 그쳤다.


JB금융은 계열사들 모두 CIR이 계획 대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룹 목표는 48.7%였으나 46.4%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은 48.8%가 목표였으나 47.7%의 CIR을 기록했다. 광주은행도 목표치(50.1%)보다 개선된 49.8%의 CIR을 달성했다. 그룹 내 영업효율이 가장 우수한 JB우리캐피탈 역시 3분기까지 CIR이 목표치(34%)보다 낮은 32.6%를 기록했다.

다만 3분기만 떼놓고 보면 전북은행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CIR이 직전 분기 47.5%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판관비가 2분기보다 53억원 많은 509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내 다른 은행인 광주은행과는 다른 양상이다. 광주은행의 CIR은 직전 분기 50.8%보다 1%포인트 하락한 49.8%를 기록했다. 판관비는 2분기보다 16억원 적은 697억원을 기록했다.


전북은행의 총영업이익 자체는 3분기 1059억원으로 직전 분기 1028억원보다 3% 가량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판관비가 11.6% 늘어나면서 CIR 지표는 악화했다.

JB금융은 불필요한 비용 지출 탓에 판관비가 늘어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JB금융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연말에 할 연월차수당 지급을 앞당기며 판관비가 소폭 늘었다"며 "불필요한 비용이 나간 건 아니고 3분기와 연말 수익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연말 기준으로는 CIR이 3분기보다 악화할 전망이다. 통상 4분기에 성과급이나 명예퇴직 등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JB금융의 CIR도 2018년 3분기에서 4분기로 넘어갈 때 5.3%포인트 올랐다. 작년에도 3분기 대비 4분기 CIR이 4.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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