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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LS일렉트릭, 이익 둔화에도 순차입비율 '1%' 기록전력기기 수요 둔화에도 견실한 재무구조 눈길

김슬기 기자공개 2020-10-30 07:12:3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9일 16: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3분기 LS일렉트릭은 외형 및 수익성 후퇴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꾸리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LS일렉트릭이 주력사업인 전력기기 및 전력인프라 사업이 부진하면서 실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점은 우려할만한 부분이다.

29일 LS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순차입금 비율이 1%라고 밝혔다. 이는 전기대비 4%포인트 줄었다. 순차입금 비율은 전체 자산에서 순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낮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좋다고 볼 수 있다. 같은기간 부채비율 역시 85%에서 83%로 2%포인트 낮아졌다.

LS일렉트릭의 순차입금은 171억원으로 전기대비 525억원, 전년동기대비 1103억원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차입금 증가폭에 비해 더 커, 순차입금이 줄어드는데 기여했다. 총자산의 경우 2조5493억원으로 전기대비 9억원 줄었고, 전년동기대비 1135억원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의 경우 국내 전력솔루션 1위 업체이며 자동화 분야 선도업체다.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베트남 저압전력시장에서 약 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구조에 걸맞게 우수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신용등급 역시 AA-로 우량하며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등이 창출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번 3분기 매출액은 5586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전기대비 6.6%, 43.8% 감소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 가량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9% 줄었다. 영업이익률로 보면 3.9%로 전기(6.5%)에 비해 낮아졌다.

누적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1조7925억원, 영업이익은 1011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가량 늘었으나 이익은 19% 줄었다. 누적 영업이익률 역시 5.6%로 전년동기(6.4%) 대비 낮아졌다. 올해 LS일렉트릭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나 철도사업 등 대규모 수주로 외형은 늘었으나 관련 사업의 이익이 크지 않아, 수익성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여기에 LS일렉트릭 사업 내 캐시카우라고 할 수 있는 전력기기 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크게 줄면서 타격을 받았다. 전력기기 매출은 1524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이었다. 덩치가 비교적 큰 전력인프라 역시 매출이 줄고 영업적자(79억원)로 돌아섰다. 신재생 쪽은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적자(22억원)가 여전했다. 자동화 기기 쪽은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주요 4개의 사업 모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사업 내에서도 전력기기 쪽 이익이 가장 큰데 국내 IT투자가 줄면서 기기 매출이 감소했고 이익도 덩달아 줄었다"며 "해외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그간 선전했던 동남아 시장에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측은 4분기에는 베트남 건설경기 회복과 데이터 센터 등의 시설투자 등이 확대되면서 3분기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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