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 'IP 특화' 업고 벤처투자 잰걸음 '인포뱅크개인투자조합' 16개 포트폴리오, 'AI·헬스케어' 확대
이광호 기자공개 2020-11-16 08:13:10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3일 11: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 메시징 시장을 개척한 1세대 벤처 인포뱅크가 벤처투자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본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기업을 발굴해냈다. 특히 지식재산권(IP) 액셀러레이터로 나서며 초기기업 사업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인포뱅크는 현재 운용 중인 두 개의 개인투자조합을 통한 초기 기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결성한 '인포뱅크 개인투자조합 1호(약정총액 50억원)'를 통해 11개 기업에 투자를 완료했다. 이어 올 5월 결성한 '인포뱅크 개인투자조합 2호(60억원)'를 활용해 5개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개인투자조합은 최대 투자금액이 5억원으로 제한되는 만큼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 베팅하는 데 무리가 있다. 이에 시드(Seed) 또는 프리(Pre) 시리즈A 등 초기 단계 투자에 집중한다. 투자 기업 밸류업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지향한다. 펀드 당 10개 안팎의 포트폴리오를 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포뱅크는 2015년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특정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전 산업분야에 걸쳐 투자를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본 사업과 연계해 밸류업이 가능한 모바일 정보통신(IT) 부문 중심에서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등으로 투자 영토를 확장 중이다. AI를 적용한 혁신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 투자가 아닌 후속 투자 연계, IP 컨설팅,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IP 액셀러레이터 활동이다. IP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핵심적 요소로 꼽힌다. 인포뱅크는 특허컨설팅을 통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사업을 보호한다. 특허출원을 위한 지원에 역량을 쏟고 있다. 투자 기업인 에스엔에스홀딩스의 특허 22개는 인포뱅크의 작품이다.
이 밖에 케이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더불어 LB인베스트먼트 LG차이나펀드, KB인베스트먼트 KB지식재산투자조합 등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기도 했다.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초기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길창군 인포뱅크 이사는 “창업자들의 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IP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며 “꾸준히 IP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투자조합과 팁스를 연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단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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