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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PMI 포럼]급격한 사회 트렌드 변화 "저온물류 중요성 확대"이준호 EMP벨스타 대표 "ESG·바이오 연계 물류 시스템 주목"

김병윤 기자공개 2020-11-20 11:27:3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9일 18: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물류 환경의 발전에 부합한 콜드체인 기술력이 필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의 제약·바이오나 최근 주목받고 있는 ESG와 연계한 물류 시스템의 구축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1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더벨 사모투자포럼(Private Markets Investment Forum)에서 이준호 EMP벨스타 대표(사진)는 '콜드체인 물류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준호 EMP벨스타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더벨 사모투자포럼(Private Markets Investment Forum)에서 발표하고 있다.
콜드체인은 온·습도에 민감한 제품을 생산지부터 목적지까지 고품질로 운송하는 유통 체계다.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온·습도와 단열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기술을 요한다. 콜드체인은 온도 측면에서 냉장(0∼10℃)과 냉동(-18℃ 이하)로 구분된다.

콜드체인은 물류산업 내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냉동·냉장 기술을 요구하는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국가 간 거래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콜드체인 물류산업의 추가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확대되는 물류산업의 규모 대비 냉동·냉장 창고의 공급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인당 냉동·냉장 창고 규모는 0.3㎡로 네덜란드(0.9㎡)·뉴질랜드(0.5㎡)·미국(0.48㎡)·일본(0.32㎡)보다 작다.

이 대표가 물류산업의 확대와 맞물려 강조하는 것은 콜드체인 기술력이다. 냉동·냉장 기술이 투입되는 제품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그에 맞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대표적으로 1인 가구 증가로 냉동식품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그 제품의 맛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불확실한 이벤트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력 발전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가 특히 주목하는 부문은 제약·바이오다. EMP벨스타에 따르면 바이오산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8.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개발·보관 이슈와 맞물려 초저온 물류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은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제약·바이오 제품은 적절한 온도 내 보관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향후 콜드체인 물류의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ESG(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도 기술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EMP벨스타가 구현하고 있는 LNG 냉열을 활용한 기술을 예로들어 설명했다.

EMP벨스타는 전기를 통한 냉각이 아닌 LNG 냉열에너지를 활용한 기술을 도입했다. 액체 상태의 LNG를 기체로 변화할 때의 냉열(Cold Energy)을 콜드체인 물류센터에 대입하는 방식이다. 이에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우수한 상태로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냉열 기술은 EMP벨스타가 2014년 국내에 설립한 한국초저온 평택물류센터에 쓰였으며, 올 1월 SK㈜와 골드만삭스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끝으로 이 대표는 콜드체인 물류창고 운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물류센터 투자는 과거 부동산 임대업과 유사했으며 제품을 단순 위·수탁하는 데 그쳤지만, 최근에는 유통업 전반(fulfillment)을 담고 있다"며 "콜드체인 물류산업의 투자 때는 물류창고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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