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Company Watch]케이맥, '中 OLED 투자' 낙수효과로 웃었다3분기 흑자전환 성공, HKC·CSOT 등 중국발 수주 릴레이 효과

김은 기자공개 2020-11-23 13:18:42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0일 13: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업체 케이맥이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업체들의 OLED 투자 '낙수효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HKC, 비전옥스, BOE 등 다수의 중국 기업에 OLED 장비공급을 늘린 덕분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맥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 620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적자 폭을 60억원 가량 줄였다.

케이맥은 OLED 투자가 확대되던 2018년 매출 1068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 국내 투자 지연 등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로 인해 영업손실 63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대금 납입이 지연되는 중국향 수주 물량에 대한 회계적 인식변경 등으로 인해 영업손실 50억원이 발생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 지연됐던 중화권 패널업체들의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케이맥은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

케이맥이 올 하반기 장비 납품을 마쳤거나 종료 예정인 공급계약은 중국 HKC 127억원, 비전옥스 202억원, CSOT 134억원, 삼성디스플레이 156억원 등이다. 이에 힘입어 하반기 흑자전환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해 3분기에도 중국발 신규 수주는 이어지고 있다. 케이맥은 올 3분기 중국 HKC와 143억원 가량의 OLED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BOE와 75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케이맥은 1996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업체다. 광학측정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점등검사, 박막두께 측정 등 다양한 전공정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제조·판매한다.

케이맥의 주력 제품은 OLED 라인의 박막트랜지스터(TFT) 및 유기물 박막 두께를 물리적으로 측정하는 엘립소미터(타원계측기)다. 빛의 편광 특성을 이용해 박막 두께나 굴절률 등 광학 특성을 측정하는 장비다. 업계에서는 케이맥이 전 세계 엘립소미터 시장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업체의 6세대 OLED 투자가 확대되면서 케이맥의 관련 장비 공급도 대폭 늘었다. 현재 케이맥의 수출 의존도는 현재 80%에 달하며 대부분은 중국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전략 육성산업으로 분류하고 막대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실제 중국 정부는 2018년과 2019년에 BOE, CSOT, 비전옥스 등 주요 업체들의 OLED 신규 팹에 각 22억~32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실제 중국 BOE는 올해 충칭 B12, 내년 푸칭 B15에 각각 월 4만8000장 규모에 달하는 OLED 신공장을 추가 증설 중이다.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에서 케이맥이 이미 글로벌 과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중화권 고객사향 수주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케이맥은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QD) 디스플레이 Q1 라인 장비 공급사로 이름을 올렸다. 케이맥은 Q1 라인에도 엘립소미터 등 검사장비를 공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맥은 중화권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6세대 OLED 증설과 국내 고객사의 QD 파일럿 라인 투자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OLED 투자로 인해 내년 상반기까지 인식 예정인 신규 수주가 매출에 반영됨에 따라 향후 실적 회복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