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유니콘 야놀자, 외국계 IB 선정은 언제쯤 국내는 '미래대우·삼성' 확정…모간스탠리 내년 합류 유력

강철 기자공개 2020-11-25 10:47:41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07: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야놀자가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을 기업공개(IPO) 파트너로 선정하며 내년 증시 입성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시장에선 야놀자와 주관사단이 최소 2조원 이상의 상장 기업가치를 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강력한 외국계 주관사 후보로 거론된 모간스탠리(Morganstanley)는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모간스탠리가 야놀자의 유니콘 기업 등극을 도우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추후 주관사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내년 상장 목표…기업가치 최소 2조 원할 듯

야놀자는 지난 20일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대표 지위를, 삼성증권에 공동 주관사 자격을 각각 부여했다. 조만간 두 증권사 실무진과 킥오프 미팅을 열고 내년 증시 입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IPO는 당사의 중장기 목표인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앞으로 주관사단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착실하게 상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2007년 2월 설립된 국내 1위의 여행·숙박 예약 플랫폼이다. 전세계 100만개 이상의 숙박 시설과 제휴를 맺고 고객에게 맞춤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호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투자청과 부킹홀딩스로부터 1억8000만달러(약 2030억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1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그 결과 한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오르며 쿠팡,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장에선 야놀자가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원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프리IPO 라운드에서 이미 1조원의 몸값을 인정받은 만큼 상장 단계에서는 최소 2배 이상의 금액을 염두에 두고 밸류에이션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장 관계자는 "야놀자가 높아진 몸값과 시장의 기대치를 기업가치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원점에서부터 상장 수순을 다시 밟는 것"이라며 "여러 재무적 투자자(FI) 역시 만족할 만한 밸류에이션이 나오길 희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간스탠리 프리IPO 투자 자문…남은 외국계 IB 자리 꿰차나

야놀자는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외국계 증권사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보기로 한 만큼 외국계 IB를 통해 해외 기관 네트워크를 미리 넓히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숙박 O2O(Online to Online) 기업의 첫 상장이라는 낯설음 탓에 국내 IB만으로는 공모 물량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도 고려했다.

외국계 IB 중에서는 모간스탠리가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모간스탠리와 야놀자의 관계는 각별하다. 야놀자를 유니콘 기업으로 만든 지난해 프리IPO 투자 유치를 모간스탠리가 자문했다. 실제로 주관사 예비 명단(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외국계 증권사는 모간스탠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모간스탠리는 주관사 명단에서 제외됐다. 업계에선 야놀자가 당장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시장 상황을 감안해 당장은 모간스탠리를 배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절차가 본격 이뤄지는 내년 중에는 모간스탠리가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2조원의 기업가치를 생각하는 O2O 기업이 국내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무난하게 공모를 성공시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모 물량을 원활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외국계 IB를 포함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주관사 입찰 단계부터 외국계 IB는 사실상 모간스탠리가 내정됐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돌았다"며 "더 높은 기업가치를 제시하는 외국계 IB가 나오지 않는 한 남은 주관사단 자리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