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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김창태 CFO 전무 승진 '재무라인 중용' 적자사업 정리 등 안정화 기여, 구한모 DS담당 상무도 승진

김은 기자공개 2020-11-27 08:26:36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6일 16: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이노텍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창태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구무조 개선 작업에 힘쓰며 회사 살림을 이끌어온 김 상무를 중용한 것이다.

LG이노텍은 올해 회사의 체질 개선과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과창출에 크게 기여한 핵심 인재를 중심으로 '2021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26일 LG이노텍은 2021년 정기인사를 통해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를 맡고 있는 김창태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그는 지난해 말 LG이노텍이 8년만에 교체한 CFO로 현재 정철동 사장과 함께 사내이사 투톱체제를 구축하며 재무를 총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김 전무가 글로벌 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주도하고 각 사업부를 밀착 지원해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95년 LG전자에 입사한 뒤 2010년 LG이노텍 재경실장을 역임했다. 재경실장 시절 당시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사업보고서 작성책임자 역할을 맡았다. 이후 2013년 말 인사에서 임원(상무)으로 승진해 LG이노텍 경영진단담당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는 LG경영개발원 진단담당으로 일했다.

그는 LG 지주사 정도경영태스크포스(TF)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정도경영TF는 LG그룹 주요 계열사마다 운영하는 조직으로 사내 감사 및 사업진단 업무를 주로 맡는다. 이곳을 거쳐간 임원들은 주요 계열사 CFO로 자리를 많이 옮겨갔다. 김 전무도 정도경영TF를 거쳐 지난해 말 LG이노텍의 CFO로 자리를 옮긴 케이스다.

김 전무는 부임 이후 적자사업 정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앞장선 인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10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철수키로 결정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대신 고부가 제품인 차량용 조명 모듈에 역량을 집중하며 장기적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고질적으로 LG이노텍의 실적을 잠식해 온 LED사업이 정리되며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됐다. 이어 신사업인 전장부품 사업도 외형을 키우면서 향후 실적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5조7805억원, 영업이익 27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8.31%, 39.4% 증가한 것이다. 기간 부채비율은 175.2%를 기록해 12.3% 포인트 감소했다.

LG이노텍은 이와 함께 구한모 기판소재사업부 DS(Display Solution)사업담당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구 전무는 테이프 기판 및 포토마스크 사업의 글로벌 1등 지위를 공고히 하고 사업성장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고효율 3D센싱모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고대호 책임과 광학솔루션의 품질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성장을 견인한 조성환 책임 등을 비롯해 탁월한 성과를 낸 5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2021년도 임원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 성과와 미래 사업을 이끌어 갈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사업?R&D?생산?품질 등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핵심인재를 임원으로 승진시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전무 2명, 상무 5명 등 총 7명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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