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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진용 갖춘 황현식호…신사업 직접 챙긴다 LG유플러스 사장, 당분간 신사업부문장 겸임…외부 인사 영입 검토

성상우 기자공개 2020-12-01 08:13:0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30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신임 CEO가 조직 개편까지 모두 마쳤다.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신설된 '신규사업 추진부문'이다. 이 부문은 당분간 황 사장이 직접 챙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9일 발표한 조직 개편안은 공식적으로 내년 1월1일 각 인사 발령을 통해 전사 적용된다. 다만 이는 조직도상 발령이며 실제 개편된 조직에 따른 각 부서 업무는 사실상 곧바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주 중 팀장급 인사 발령 이후 세부 팀이 확정되면 다음주부터 새 조직 체계에 의한 업무를 시작하는 일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안의 골자는 '1총괄-4부문'을 '6부문으로 재편했다는 점이다. 황 사장이 올해까지 맡았던 사내 최대규모 사업조직 '컨슈머사업총괄'을 △컨슈머사업부문과 △컨슈머영업부문으로 분할했고,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했다. 나머지 부문은 그대로 유지했다.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한 것이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다. 여기에 △스마트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사업 등 신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사업 부문을 다 포함시켰다.

개편 이전 조직 체계에선 컨슈머사업총괄과 기업부문 등 여러 조직에 산발돼 있던 세부 사업 조직들을 모아 신사업 부문으로 몰아넣은 형태다. 신사업 부문으로 새로 재편한 뒤 각 사업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한 뒤 지속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황현식 LGU+ 신임 CEO

신사업부문장은 당분간 황 사장이 겸임키로 했다. 부문장직은 사내 세부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자리로 LG유플러스 내에선 통상 전무, 부사장급이 맡아왔다. 다른 대부분 부문장이 자리를 지켰다.

SK텔레콤이 이미 각 신사업 부문의 분사 및 상장 프로세스에 돌입했고 KT도 신사업 드라이브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신사업 확장면에선 LG유플러스가 후발주자인 셈이다.

신사업부문이 정식으로 꾸려지고나면 각 사업분야의 장기 성장성 등을 판단해 독립 및 분사 단계로 나아갈 지에 관한 초반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자사 신사업 현황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각 사업 추진과 관련한 우선순위 결정이 필요하다. CEO인 황 사장이 직접 신사업부문장을 겸임하겠다고 결정한 이유다.

기존 사업의 패러다임을 뒤엎는 수준의 사업 추진이 필요한 만큼 LG유플러스 방식의 사업에 익숙해진 내부 인사로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기존 4명의 부사장과 9명의 전무에 부사장 및 전무 신규 승진자 총 6명이 더해졌다. 네트워크·대외·법무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자리를 제외하더라도 부문장 후보들이 있었으나 발탁하지 않았다.

신사업부문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황 사장의 부문장 겸임은 고정적인 것이 아닌, 일시적인 형태다. LG유플러스가 신사업 추진 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뒤처지고 있는 만큼, 황 사장은 이 격차를 빠르게 추격할 수 있는 신사업 발굴 전문가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황 사장은 부문장을 맡을 적임자를 찾을 때까지 신규사업부문장을 겸임하는 형태"라며 "그룹 내·외부에서 적입자를 꾸준히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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