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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임원 대거 교체로 분위기 쇄신 외부영입으로 세포치료제 개발·CDMO 힘싣기

서은내 기자공개 2020-12-02 07:54:13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1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바이오텍이 올들어 송재훈 차바이오그룹 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임원진들이 사임, 교체되며 새로운 경영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올초 차바이오텍은 등기임원들의 사임으로 결원이 발생하며 새 이사진을 선임해 충원했으며 그 후로 미등기임원들도 자진 사임이 이어져 신규 인사, 충원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올들어 등기임원 2명과 미등기임원 2명이 사임했다. 작년 말일자로 사임한 것이 뒤늦게 알려진 송재훈 그룹 회장을 포함하면 사임한 임원은 총 5명이다. 차바이오텍은 신규 임원진을 선임, 영입했으며 등기임원 1명과 미등기임원 6명이 새로 얼굴을 알렸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임원진 사임은 개인적인 사정에 따른 것"이라며 "외부에서 새로 다수 임원들을 위촉해 충원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차바이오 그룹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 아래 조직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올초부터 차바이오텍은 경영진들의 임기 전 사임 행렬이 꾸준히 이어졌다. 작년 말 송재훈 차바이오그룹 회장 사임을 시작으로 R&D부문 총괄을 맡아왔던 최종성 사장과 대외협력업무를 담당해온 윤경욱 사장 등 2명의 등기임원이 사임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 결원이 생기자 새로 연초 주총에서 차병원 출신 이상규 이사가 선임돼 자리를 채웠다.

뒤이어 미등기임원 이일한 R&D본부장 상무, 윤리경영실 문병연 전무까지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했다. 이일한 상무는 차바이오텍 퇴사 후 신약개발벤처 프로엔테라퓨틱스의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로 공석이던 자리에 신규 임원진이 대거 위촉되면서 새로운 자리도 만들어졌다. 먼저 R&D총괄 자리에 이름을 올린 이는 전 아키젠바이오텍 상무 김경은 부사장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 7월부터 새로 위촉됐으며 현재 차바이오랩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차바이오랩은 차바이오텍 자회사로 세포치료제 개발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SK케미컬 책임연구원 출신 윤광준 전 상무는 바이오 GMP실장 상무로 자리했다. 같은 시기 마케팅총괄로 전 한국얀센 전략기획을 맡았던 최연지 전무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GMP실장이나 마케팅총괄의 자리는 작년까지는 없던 직책이다.

차움사업본부도 새 얼굴을 맞이했다. 반얀트리 서울 총지배인 출신 김준상 전무, 현대에이블호텔 출신 김수연 전무가 주인공이다. 차그룹 종합연구원의 장우익 수석부원장도 올해 초부터 차바이오텍 의학본부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최근 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과 세포치료제 CDMO사업에 더 힘을 싣고 있으며 해당 사업부문의 조직력과 회사 전반적인 마케팅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신규 임원진 충원은 해당 분야에 대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배경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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