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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윤요섭號 출항…"미래 더 기대해달라" 선경 출신 재무통으로 대표 선임 "금융 재무 경험으로 경쟁력 키울 것"

김은 기자공개 2020-12-04 07:52:1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3일 1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 재무기획, 인수합병, 브랜드 통합전략 수립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가 더 기대되는 회사로 발전시켜나가겠다."

3일 SK매직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윤요섭 경영전략본부장(CFO·사진)이 더벨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SK매직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던 고객 중심 경영, 사회적 가치창출 등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젋은 리더십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디자인 등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연구개발과 디자인 역량이 성공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고객 중심 경영을 가장 우선시하며 소비자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 집중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윤요섭 신임 대표는 1969년생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금융을 전공한 엘리트다. 그는 1994년 SK네트웍스의 전신인 ㈜선경에 입사하며 SK그룹과 연을 맺었다.

이후 윤 대표는 20년 이상 근속하며 그룹사 '재무통'으로 성장했다. 그는 SK네트웍스에서 국제금융팀장, 금융팀장을 거쳐 2016년부터는 재무실장, 재무지원실장 등을 역임하며 사실상 CFO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재무 기획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순수 재무 영역을 넘어 브랜드 통합전략 수립 등 다양한 경험들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로 꼽힌다.

윤 대표는 SK네트웍스 재무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SK매직 인수, 패션부문 현대백화점에 매각, LPG 사업 및 충전소 매각, AJ렌터카 지분 인수 등을 담당했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정리한 덕분에 SK네트웍스는 2016년 26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이듬해 207.7%까지 낮췄으며 총차입금도 6300억원 가량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모회사의 살림을 책임지던 그는 올해부터 SK매직의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SK매직이 기업공개(IPO) 등 대형사 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인수 자금 조달 및 재무전략 수립이 선행돼야한다는 그룹 차원의 판단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신뢰'에 대한 중요성을 항상 강조해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B2C 기업인만큼 제대로 된 신뢰 관계가 구축되어야만 기업이 롱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SK그룹 관계자는 "신임 윤 대표는 SK네트웍스 시절부터 SK매직까지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한 인수합병(M&A) 등에 적극 개입하며 재무 담당자로서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며 "특히 재무영역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의 성장과 미래준비를 위한 전략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부임 이후 SK매직의 성공적인 IPO와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중책을 맡아 회사채 조달, 차입 장기화 전략 등을 펼쳤다. 그 일환으로 올해 초 회사채 시장을 통해 역대 최대인 1200억원에 달하는 과감한 자금조달을 추진했다.

당시 SK매직은 신용평가 A등급 기업 중 사상 최저인 연 1.567% 금리로 3년물을 발행했다. 코로나 사태에도 SK매직은 윤 대표의 선제적 회사채 조달 덕분에 올해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했다.

SK매직의 수익성과 재무구조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SK매직의 누적 매출액은 7644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3%, 6.7% 증가한 수치다. EBITDA 마진율도 순이익 증가와 렌탈자산 감가상각비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말 20.2% 수준에서 올 3분기 29.15%로 상승했다.

최근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 3곳은 SK매직의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있다. SK매직의 렌탈 누적 계정은 2013년 53만개에서 올해 3분기 196만개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목표인 매출액 1조원과 누적계정 200만을 동시에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K매직은 이날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이원희 상품전략실장을 승진 발령시키고 고객 관리 역량 및 제품 품질,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2명의 신규 임원을 새롭게 선임했으며 5명은 사업부 이동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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