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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S 업무 만족도 조사]삼성증권, 1위 항목 ‘최다’ 배출9개 항목중 대차·차익거래 포함 4개 ‘1위’…전항목 평균 ‘이상’

이민호 기자공개 2021-01-07 12:59:2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4일 15: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2020년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사업자 중 합계 기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체 9개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1위에 올랐으며 모든 항목에 대해 평균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양적 팽창보다 리스크 점검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전략이 적중했다.

더벨이 헤지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PBS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삼성증권은 30개 운용사로부터 45점 만점에 36.11점을 받았다. 이는 6개 PBS 사업자 중 상위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설문조사는 2020년 12월 1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으며 각 운용사가 계약을 맺고 있는 PBS에 한해 응답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설정기간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에 오른 운용사만 설문을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헤지펀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만족도 조사 항목은 PBS의 주요 업무인 △대차(Securities lending & borrowing) △차익거래·신용공여(Cash lending) △스왑(Swaps)·해외지원(Overseas Business) △주문처리(Trading) △시딩(Seeding)·자금유치(Capital introduction) △위험관리(Risk management) △마케팅(Marketing) △수탁관리자(Custodian) 등에 대해 진행됐다. 여기에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추가해 모두 9가지 항목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삼성증권은 2020년 조사에서 모든 항목에 대해 평균을 웃돌았으며 특히 △대차 △차익거래 △스왑·해외지원 △시딩·자금유치 등 4개 항목에서 1위에 오르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증권이 2019년 조사에서 31.82점으로 상위 4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을 보인 것이다. 당시 항목별로 서비스 전반에 대해서만 4.00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이외에는 주문처리와 수탁관리자에서 평균을 웃돌았다.

2020년 하반기 양적인 팽창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전략이 서비스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PBS 계약고 순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레포펀드를 중심으로 수임을 이어가면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레포펀드를 포함한 신규 헤지펀드 수임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펀드에 대한 리스크관리 점검에 착수갔다. 이 때문에 4분기에 이르러 KB증권에 PBS 계약고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2020년 PBS 만족도 조사에서 대차 항목에 대해 4.27점을 기록하며 평균(3.84점)을 크게 웃돌았다. PBS 사업자 중 유일하게 4점대 점수를 받았다. 대차 가능한 종목수와 수량을 꾸준히 늘려온 것이 만족도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익거래(4.10점)와 스왑·해외지원(4.00점) 항목에서도 삼성증권만 4점대 점수를 받았다.

시딩·자금유치 항목에서 3.87점으로 1위에 오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딩·자금유치 항목은 평균이 3.63점으로 전체 항목 중 가장 낮았는데 이는 2020년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 이후 PBS 사업자들이 헤지펀드 시드머니 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증권의 경우 운용전략, 트랙레코드, 운용철학, 지속가능성, 리스크관리 등 기준을 만족한 헤지펀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시딩을 지속한 것이 높은 점수를 얻은 배경으로 풀이된다.

주문처리 항목에서는 4.17점을 받으며 NH투자증권(4.19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이 항목에서 매년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문처리 전담 매니저를 배치해 운용사 및 운용전략별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전략이 주효했다. 수탁관리자 항목에서도 3.97점을 기록하며 미래에셋대우(4.00점)에 이은 2위에 안착했다.

설문에 참여한 운용사 관계자는 “리스크관리 능력과 운용사 릴레이션십 구축 능력이 뛰어나다” 또는 “사모펀드 영역이 위축된 상황에서 운용사와 위기를 함께 이겨나가려는 데 다소 소극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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