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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운용조직 개편 키워드 '안정성' 기업금융1팀장, 운용전략실장 승진…PEF·실물자산 부문도 인사

김혜란 기자공개 2021-01-07 10:06:5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0: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새해 첫 정기인사에선 인사 개편을 통해 기금운용 조직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 눈에 띈다. 기업금융부 류영학 팀장이 기금운용전략실로 자리를 옮겨 금융자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 점도 눈길을 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최근 김상곤 이사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기금운용 조직 중에선 기업금융부와 대체투자부에서 인사 이동이 있었다. 팀장과 실무라인인 차장급 인사를 단행해 조직에 새바람을 주되 전반적으로 '안정적 운용'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재정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기금운용전략실의 수장 자리에는 류영학 실장이 올랐다. 전임자인 가선노 실장은 더케이저축은행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류 신임 실장은 1995년 교직원공제회에 입사해 투자 부서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직전엔 기업금융1팀장을 맡아 국내 기업 투자 업무를 담당했다. 그 이전엔 대체투자1팀장과 감사팀장도 역임했다.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부문은 김호현 기금운용총괄이사(CIO) 직속 기구인 기금운용전략실과 금융투자부(주식·채권), 기업금융부(PEF·VC), 대체투자부(부동산·인프라)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금융부의 경우 국내 투자를 담당하는 1팀과 해외 담당 2팀으로 나뉘어져 있다. 대체투자부는 1팀이 국내·외 인프라 투자를 맡고, 2,3팀이 각각 국내와 해외 부동산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기금운용전략실은 교직원공제회가 대내외적 금융 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금운용을 체계화하기 위해 2018년 신설한 조직이다. 투자환경 분석 등을 기반으로 기금운용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운용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지난해 말 기준 약 34조원에 달하는 기금 운용자산 전체를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는 만큼 실장 자리가 무게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기금운용부문 전체 인력 약 90명 가운데, 기금운용전략실 전체 인력은 15명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과 대체 부문에서 다양한 투자경험을 축적한 류 실장을 기금운용전략실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류 실장이 떠난 기업금융1팀장 자리엔 송상훈 팀장이 배치됐다. 송 팀장은 부동산·인프라 투자 업무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팀장이 기업금융부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내부 심사팀을 거쳤기 때문에 실물자산뿐 아니라 기업 투자 전반에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운용 부서마다 새 인물로 변화를 주되 기금 운용 업무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위해 실무 경험자를 안배한 점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다. PEF 업계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기업금융부의 경우 2019년 기업금융부장에 오른 고재택 부장이 계속해서 기업금융부를 총괄한다. 중간관리자급인 차장 인사에서도 그동안 기업금융부에 몸담았던 박영곤 과장이 차장으로 승진해 PEF 출자 등 기업 투자 업무를 맡는다. 박 차장은 3년 넘게 기업금융을 담당하며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대체투자부의 경우 대체투자1팀과 3팀 모두 변화가 있었지만, 전문성에 방점이 찍혔다. 인프라 투자를 담당하는 1팀은 박진석 팀장이 맡는다. 박 팀장은 인프라와 기업금융 투자 부서를 거친 인물이다. 해외 부동산을 담당하는 대체투자3팀의 팀장은 국내·외 부동산·인프라 실무 경험이 있는 황선호 차장이 승진해 배치됐다.

한편, 기존에 국내·외 인프라를 담당하던 고승우 대체투자1팀장은 경영전략기획실 혁신전략팀장으로, 해외부동산 업무를 맡았던 오상원 대체투자3팀장은 이번에 신설된 '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 TF' 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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