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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CM부문→S&T부문 확대개편 '세일즈 강화' S&T부문 수익창출 구조 다변화…유증 통해 자금 '뒷받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1-01-11 08:04:3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8일 11: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최대 수익원인 캐피탈마켓 사업 부문을 개편했다. 파생상품 운용 및 세일즈를 확대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유상증자로 확충한 자금 등을 활용해 해당 사업부문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IBK투자증권은 기존 캐피탈마켓부문을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부문으로 변경했다. 조직 개편에 따라 하위 사업 본부도 새롭게 편성했다. 크게 세일즈본부와 트레이딩본부로 나눠 채권, 파생상품 판매 및 운용을 담당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의 사업부문은 크게 4개로 나뉜다.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캐피탈마켓(CM), 클라이언트솔루션(Client Solution) 등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영업수익 8682억원 가운데 캐피탈마켓부문에서 발생한 영업수익이 6598억원(76%)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직 개편은 회사의 최대 수익원인 캐피탈마켓 부문을 재편해 매출 확대를 노리려는 의도다. 그간 캐피탈마켓부문에서 발생한 수익의 대부분은 채권 발행, 영업, 운용 등에서 발생해왔다. 조직 명칭에 맞게 사업 영역도 해당 비즈니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캐피탈마켓부문을 재편해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장외 파생상품 발행, 판매 영업에도 힘을 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IBK투자증권은 트레이딩본부 아래 FICC파생팀, Equity파생팀을 배치했다. 해당 사업팀에선 ELS, DLS 등을 발행해 공급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점진적으로 파생상품 발행량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리테일, 일반법인 등 기관투자가 등에 파생상품을 공급하면서 타 사업부문과 시너지도 물색할 방침이다. 2008년 설립된 IBK투자증권은 타 증권사에 비해 아직까지 파생상품 비즈니스에선 후발주자다. 지난해 1년간 발행한 ELS 발행금액은 4023억원이다. 조 단위로 ELS를 발행하는 타사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IBK투자증권은 전략적으로 조직을 개편해 해당 비즈니스에도 힘을 싣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지난해 취임한 서병기 대표는 올해 취임 2년차를 맞이해 중소기업금융 등 IBK투자증권의 특화 사업 외에도 일반 증권사의 비즈니스모델을 따라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말 IBK투자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조달에 나선 만큼 올해 신규 사업 등을 전개하기 위한 실탄은 마련했다"라며 "이를 활용해 각 사업부문의 사업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파생상품 발행 확대 외에도 이번 조직 개편은 각 사업영역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도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간 발행, 운용, 판매 업무가 각 사업팀 내 하나로 묶여있었지만 영업부문(세일즈)과 운용부문(트레이딩)을 나눠 업무 효율을 증대시키고자 했다. 대다수 증권사가 S&T관련 조직을 도입했던 전례를 참고해 조직을 개편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달 15일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2384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유증을 통해 조달한 금액 중 800억원은 중소기업 및 뉴딜펀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리테일 신용공여자금으로 200억원을 사용하고 나머지 1384억원은 상품운용 등 기타 사업부문에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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